미국의 경영대학원에는 립서비스에 능한 교수가 참 많은 것 같다. I thoroughly enjoyed teaching all of you this past semester(지난 학기에 여러분을 가르치게 돼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I hope you, in turn, found the course “Retailing” both illuminating and insightful(여러분도 소매업 강좌를 통해 더 많은 지식과 직관력을 얻었다면 좋겠습니다). Please do not hesitate to follow up with me via email or by telephone(망설이지 말고 앞으로도 e메일이나 전화로 저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Thank you all for being great students(모두 훌륭한 학생이 돼주어서 감사합니다). Please keep in touch(부디 계속 연락하며 지냅시다). 학생 처지에서 “그동안 (관대하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식 어감을 교수에게 전하려면 Thank you for your generosity가 적당하다.
물론 이 같은 광경은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강의평가 시스템이 정착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강의가 끝날 때쯤이면 I wish someone had warned me about a class that wasn’t so hot(재미없는 강의라는 걸 미리 누군가 좀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을) 혹은 반대로 I will definitely tell other students how great my professor was(난 반드시 다른 학생들에게 우리 교수가 얼마나 훌륭했는지 전해줄 거야)라고 말하는 학생을 만날 수 있다.
요즘 들어 가장 흔한 인사는 역시 Happy Holidays(연말연시 즐겁게 보내세요)!다. Merry Christmas와 Happy new year의 축약형이랄 수 있는데 조금 덜 종교적이면서 포괄적인 의미로 쓰는 것 같다. Best wishes for an enjoyable and much-deserved break(즐겁고 유익한 휴가 보내시길 빌게요)!도 정형화한 표현 중 하나다. Best wishes for 다음에 a new year of health, happiness, and prosperity(건강, 행복, 번영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로 써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