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영/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 정치인들의 역술 사랑 언제까지… ■ 21세기 첨단시대에 역술인에게 자신의 앞날을 의지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더욱이 이들은 한 나라를 경영하는 정치인들이다. 자신의 신념과 능력에 따라 진로를 선택해야지 역술인의 말에 의존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런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장했다느니, 유명 역술인의 낙점을 받았다느니 하는 보도와 소문이 꼬리를 물어왔다. 역술은 과학적으로 판단할 때 근거 없는 허언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은 불안한 심리 탓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역술인 말에 의존하는 정치인이라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김태영/ 서울시 양천구 목5동
■ 소외계층 취업 장벽 누구 책임인가 ■ 신문이나 인터넷 구인광고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가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업무상 해외에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은 직종인데도 그런 조건이 붙는 것은 ‘범죄자는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들의 의사표시(?)임이 틀림없다. 범죄자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를 되풀이하는 이유도 이런 사회적 제도와 구조적 냉대 때문이 아닐까. 기업의 성장과 수익 극대화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상생의 책임과 도의적 책임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 상생실험 성공할까’라는 기사의 메시지인 듯하다.
유재범/ 대전시 중구 문화 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