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수/ 서울시 은평구 신사2동
■ 공교육 이대론 안 돼! ■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가는 부모들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좋은 학군, 좋은 학원 수강을 위해 강남으로 가는 이들을 보는 시선이 고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들만 탓할 수 있을까.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이 첫째 원인이지만 부실해진 공교육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 보신주의가 만연한 교육행정, 자기계발에 관심 없는 교직자들, 각종 규제로 옥죄는 교육당국 등으로 이 나라 공교육은 지금 붕괴 직전이라 할 수 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교사들과 교육당국은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강사를 더 신뢰하는 풍조가 왜 생겨났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최창석/ 서울시 강서구 등촌3동
■ 제2의 박찬호 나타났으면 ■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해외파 선수들의 부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10명이던 메이저리거가 어느새 김병현 한 명만 남았다. 더욱이 이들을 뒷받침할 후배 선수들조차 메이저리그를 기피해 몇 년 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요즘 고교 선수들은 주로 국내 프로야구를 택한다. 미래가 불안한 메이저리그보다 안정적인 국내를 선호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선배 선수들이 보여줬던 도전정신을 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제2, 제3의 박찬호가 하루빨리 나오기를 바란다.
조영호/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