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8

..

불황일수록 노사 화합 절실 外

  • 입력2005-01-07 14:53: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불황일수록 노사 화합 절실 커버스토리 ‘함께 가자 2005’를 읽고 불황일수록 노사가 화합해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앤큐리텔의 노사화합 사례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한 배를 탄 노동자와 경영자가 사사건건 대립하고 갈등을 일삼는다면 어떻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겠는가? 회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할 수 밖에 없다 해도 노동자가 공감할 수 있는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무리 없이 추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신애/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한ㆍ일 FTA’ 감정보다 실리 따져라 ‘한ㆍ일 FTA(자유무역협정)’를 다룬 기사를 읽었다. 아직도 민족적 앙금이 남아 있는 일본과 FTA 이야기가 오간다고 하니 한일 관계도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기사에 나온 대로 두 나라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FTA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들 사이에 일본에 대한 나쁜 감정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고 협정 체결이 우리에게 유리할지도 의문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가 많이 따라붙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일본이 앞서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등 부품산업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경쟁 우위에 있다지만 부품산업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정부가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겠지만 국민적 감정보다는 경제적 득실 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면 한다. 감정은 일단 보류하고, 우리도 실리를 챙기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철주/ 대구시 남구 대명9동

    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호주의 기술자들은 의사·변호사가 부럽지 않다는 기사를 읽었다. 숙련 기능공의 인력난으로 연봉이 8000만원 정도까지 치솟고 있다는 내용이다. 물론 국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겠지만 우리 눈으로 보기엔 기능공이 대우받는 사회가 부럽기 짝이 없다. 의사나 변호사 수준은 아니더라도 일하는 만큼 대접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산업 역군인 동시에 국가 발전의 중추인 기능인들의 기가 하루빨리 펴지길 기대한다. 아무리 불황이라 하지만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조준식/ 서울시 노원구 상계5동

    미국인의 동물 사랑 부럽네 미국 뉴욕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붉은꼬리매 둥지를 철거했다가 큰 곤욕을 치렀다는 기사를 읽었다. 아파트 주민들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자신들의 집에 11년 동안이나 살면서 불편을 줬으니 누군들 좋아하겠는가? 그러나 놀라운 것은 매 둥지 철거 소식을 듣고 적극적으로 시위에 나선 시민들의 행동이다. ‘먹고살기도 바쁜 세상에 매 둥지가 없어지건 말건 그게 무슨 상관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그들은 날마다 아파트 앞에서 시위를 하면서 매 둥지 복원을 위해 힘썼다. 결국 아파트 주민들이 백기를 들면서 시민들의 노력은 결실을 보게 됐다. 즉 아파트 주민들은 둥지를 원상복구하기로 결정했다. 분비물 등으로 인한 위생 문제는 둥지 아래에 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한다. 매 둥지를 철거하기 전에 이 같은 선택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뒤늦게라도 이렇게 합의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매 한 마리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는 뉴요커들의 동물사랑이 부럽다.

    윤정식/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독자코너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