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을 조종하는 19전투비행단의 박하식 소령(공사 37기)이 젊은 보라매들의 꿈인 2003년도 공군의 ‘최우수 조종사’로 뽑혔다.
최우수 조종사는 종종 탑건(Top Gun)과 혼동을 일으키는데, 탑건은 보라매 사격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조종사다. 반면 최우수 조종사는 한 해 동안 비행경력, 비행훈련, 사격, 창의력, 체력 등 10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쌓아온 조종사를 말한다. 따라서 탑건은 야구대회의 타격왕, 최우수 조종사는 MVP에 비교되기도 한다.
과거 공군사관학교가 있었던 서울 대방동에서 성장한 박소령은 “두 아들 중 한 명은 국가의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부친의 바람 때문에 일찍부터 창공을 향한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우수한 조종사가 되려면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사내가 아니라 호리호리하지만 강퍅하고 끈질긴 체력과 근성을 가진 남자여야 한다. KF-16을 몰다 보면 순식간에 지상보다 6~9배 높은 압력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압력을 5초 이상 받으면 몸의 피가 반대편으로 쏠리면서 조종사는 의식을 잃어버린다. 따라서 조종사들은 지상보다 9배 높은 압력에서도 15초 이상 버텨낼 수 있는 ‘악바리’여야 한다.
100m를 10.79초에 뛰는 악바리인 박소령은 욕망과 낭만을 절제하며 오로지 조종과 훈련에만 몰두해온 외골수. 그는 “평생을 군인의 아내로 살아온 장모님 밑에서 자란 아내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며 장모와 아내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최우수 조종사는 종종 탑건(Top Gun)과 혼동을 일으키는데, 탑건은 보라매 사격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조종사다. 반면 최우수 조종사는 한 해 동안 비행경력, 비행훈련, 사격, 창의력, 체력 등 10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쌓아온 조종사를 말한다. 따라서 탑건은 야구대회의 타격왕, 최우수 조종사는 MVP에 비교되기도 한다.
과거 공군사관학교가 있었던 서울 대방동에서 성장한 박소령은 “두 아들 중 한 명은 국가의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부친의 바람 때문에 일찍부터 창공을 향한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우수한 조종사가 되려면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사내가 아니라 호리호리하지만 강퍅하고 끈질긴 체력과 근성을 가진 남자여야 한다. KF-16을 몰다 보면 순식간에 지상보다 6~9배 높은 압력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압력을 5초 이상 받으면 몸의 피가 반대편으로 쏠리면서 조종사는 의식을 잃어버린다. 따라서 조종사들은 지상보다 9배 높은 압력에서도 15초 이상 버텨낼 수 있는 ‘악바리’여야 한다.
100m를 10.79초에 뛰는 악바리인 박소령은 욕망과 낭만을 절제하며 오로지 조종과 훈련에만 몰두해온 외골수. 그는 “평생을 군인의 아내로 살아온 장모님 밑에서 자란 아내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며 장모와 아내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