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 3개월이 지난 MBC의 ‘행복한 책읽기’(화요일 밤 12시30분)는 제목 그대로 책읽기의 즐거움과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심야 방송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진행자를 보고 화들짝 놀라게 마련이다. “어, 정은임 아냐?”
실제로 정은임 아나운서(33)만큼 ‘책읽기’에 어울리는 진행자가 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방송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은임 아나운서의 복귀에 반가워하며 그녀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진행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 92년 ‘컬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으며 라디오 방송으로는 보기 드물게 마니아 집단을 만들어냈던 MBC의 ‘FM 영화음악’이 그녀의 첫 방송 10주년을 맞이하는 해. 정아나운서의 고정팬들이 더욱 바빠질 수밖에 없다. 9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그해 11월부터 95년 3월까지 진행한 ‘FM 영화음악’은 당시 10대와 20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대학 내 영화 열풍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이후 진행자가 교체되자 PC통신에 ‘정은임 복귀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팬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을 통해 결집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98년 결혼 이후 2000년까지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영화와 문화이론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의 영화 마니아’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죠. 귀국 후 잠시 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현재 ‘책읽기’와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실력은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면 책에 대한 사랑은 또 어떠할까? “책읽기에 푹 빠져 있어요. 영화와 책처럼 궁합이 잘 맞는 게 또 있을까요? 은밀하고 내면적이면서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잖아요.” 책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행복한 책읽기’에 대한 자랑으로 이어진다. “책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책읽기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과 관심을 느낍니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M 영화음악’시절에 대해 묻자 정아나운서는 “과거는 항상 현재의 변화된 모습을 검증할 수 있게 한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언론인으로서의 아나운서상(像)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정은임 아나운서(33)만큼 ‘책읽기’에 어울리는 진행자가 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방송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은임 아나운서의 복귀에 반가워하며 그녀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진행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 92년 ‘컬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으며 라디오 방송으로는 보기 드물게 마니아 집단을 만들어냈던 MBC의 ‘FM 영화음악’이 그녀의 첫 방송 10주년을 맞이하는 해. 정아나운서의 고정팬들이 더욱 바빠질 수밖에 없다. 9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그해 11월부터 95년 3월까지 진행한 ‘FM 영화음악’은 당시 10대와 20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대학 내 영화 열풍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이후 진행자가 교체되자 PC통신에 ‘정은임 복귀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팬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을 통해 결집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98년 결혼 이후 2000년까지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영화와 문화이론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의 영화 마니아’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죠. 귀국 후 잠시 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현재 ‘책읽기’와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실력은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면 책에 대한 사랑은 또 어떠할까? “책읽기에 푹 빠져 있어요. 영화와 책처럼 궁합이 잘 맞는 게 또 있을까요? 은밀하고 내면적이면서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잖아요.” 책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행복한 책읽기’에 대한 자랑으로 이어진다. “책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책읽기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과 관심을 느낍니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M 영화음악’시절에 대해 묻자 정아나운서는 “과거는 항상 현재의 변화된 모습을 검증할 수 있게 한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언론인으로서의 아나운서상(像)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