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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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순직 소방관 6인 / 하한가 이영하

  • 입력2005-02-17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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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의 죽음에 값을 매기는 것은 경망스런 일이다. 그러나 살신성인(殺身成仁)이라는 사자성어는 이럴 때 쓰라는 말이 아닐까.

    3월4일 일요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층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서부소방서 소방관 6인의 거룩한 죽음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력-장비 부족, 열악한 처우와 근무 환경, 그리고 직무수행 중 과실에 대한 피해보상 미흡 등은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터질 때마다 나온 지적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고 또한 우리 사회의 인명 경시 및 안전불감증과 총체적 부실이 부른 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의 죽음을 계기로 동료 소방관들의 근무환경과 처우가 개선된다면 아마 고인들도 저승에서나마 기뻐하지 않을까.

    ▼ 하한가 이영하



    상한가 순직 소방관 6인 / 하한가 이영하
    ‘스포츠=애국심’으로 무조건 통하던 70년대, 빙상스타 이영하씨는 겨울날 아랫목에 모여앉은 가족들에게 번번이 환호성을 안겨주었던 국민스타였다. 그러나 20여년 만에 매스컴에 등장한 올드 스타의 모습은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한국체대 교수인 이영하씨는 빙상특기생 선발청탁과 함께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경찰에 구속됐다. 알고 보니 이씨에게 뇌물을 건넨 학부모들은 대부분 빙상특기생 자격 요건을 갖춘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부모로, ‘혹시라도’ 하는 부모들의 노파심을 이용해 뇌물을 받은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전직 국가대표의 뇌물 수수 사건이야말로 국가 이미지에도 먹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중 처벌함이 마땅한 줄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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