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개 카메라 기자들이 오후 3시 종가 때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기 때문에 그때는 저도 덩달아 바빠져요.”
증권거래소에서는 증권회사처럼 일반인들의 증권거래가 이뤄지는 것도 아닌데 각종 매체의 카메라 기자들이 몰려들어 김씨를 모델로 세우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전 종목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증시 현황판과 종합주가지수를 나타내는 전광판은 증시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난해 증권거래소에 입사한 김씨의 ‘본업’은 모델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한국 증권시장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증권거래소를 소개하는 일. 이제 그녀의 정체가 드러난 이상, 사람들은 다음날 아침 그녀의 표정에서 전날의 주가지수를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