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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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모멘텀 강화… 주가 상승 이어질 것”

[오늘의 픽] KB증권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투자 가속화, 목표주가 420만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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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입력2026-07-03 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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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뉴스1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뉴스1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와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타의 컴퓨팅 자원 외부 임대 소식이 전해진 후 시장에서 제기된 AI 투자 축소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KB증권은 7월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투자가 가속 국면에 진입하고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 원에서 420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이창민·강다현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투자는 2026년 8000억 달러(약 1235조 원)에서 2027년 1조1000억 달러(약 1698조 원), 2028년 1조5000억 달러(약 2315조 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KB증권은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자금 확보 문제로 AI 투자를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최근 xAI가 자사 데이터센터 ‘콜로서스(Colossus)’를 앤트로픽과 구글에 임대해 총 260억 달러(약 40조 원)를 벌어들인 사례를 근거로 AI 업체들이 투자비를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KB증권은 미국 빅테크 7개사의 잉여현금흐름이 2028년부터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AI 투자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4%에서 2027년 50%까지 급증할 것으로 봤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향후 5년간 10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AI 에이전트가 개인용 컴퓨터(PC), 스마트폰, 엣지 디바이스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AI 산업 전반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메모리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468조 원으로 상향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2027년 D램과 낸드플래시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17%, 19% 증가하는데 웨이퍼 생산능력 증가율은 각각 7%, 4%에 그친다. 그 결과 올해 D램 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199%, 낸드는 25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80조 원에서 290조 원으로 상향됐다. 내년 추정치도 454조 원에서 468조 원으로 올려 잡았다. KB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649% 증가한 69조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만5000원(2.97%) 오른 225만2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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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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