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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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지지 않는 ‘AI 버블론’… 외국인·기관, 반도체 ‘팔자’ 행렬

[주간증시동향] 12월 美금리인하 불확실성 확대… ‘50만닉스’ ‘9만전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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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입력2025-11-14 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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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4일 코스피가 4011.57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11월 14일 코스피가 4011.57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번 주 코스피는 꺼지지 않는 ‘인공지능(AI) 버블론’ 불씨에 4000대 초반으로 밀렸다. 지난주 4000선 붕괴를 딛고 11월 10일 종가 기준 4073.24로 반등했으나 14일 새벽 미국 뉴욕증시 급락 영향에 4011.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위원인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인하에 관해 ‘매파’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 불안이 커졌다. 무살렘 총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p 금리인하에 찬성표를 던진 인물이며 12월 회의 투표권을 갖고 있다. 12월 금리인하 여부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 속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그간 집중 매수해온 국내 반도체주를 대거 처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도합 2조600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3000억 원 가까이 던졌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약 2조80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1월 14일 SK하이닉스는 56만 원, 삼성전자는 9만7200원에 하락 마감했다.

    기간: 11월 10~14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1월 10~14일|자료: 한국거래소

    11월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0일~14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현대차, HD한국조선해양, 이수페타시스, 기아, POSCO홀딩스, 유한양행, DB하이텍, SK바이오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화오션, KB금융,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SK스퀘어, 하이브, 삼성전자우, HD현대중공업이었다.

    기간: 11월 10~14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1월 10~14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HD현대중공업이었다. KB금융, 셀트리온, 알테오젠, 신한지주, 에이비엘바이오,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삼성전자우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로템, 한화엔진, HD한국조선해양,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엔진, 파마리서치, 코스맥스, 심텍이었다.



    기간: 11월 10~14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1월 10~14일|자료: 한국거래소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하이브, 한화오션, 현대로템, JYP Ent., 삼성중공업, 코스맥스, 큐리오시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이었으며 현대차, 기아, 알테오젠, 유한양행, POSCO홀딩스, S-Oil, HD현대중공업, SK 바이오팜, 리가켐바이오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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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이슬아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슬아 기자입니다. 국내외 증시 및 산업 동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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