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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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유럽 탈중국 정책 수혜로 재도약”

[오늘의 픽] 한화투자증권 “LFP ESS 양산 시작되는 4분기부터 외형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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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6-03-25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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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는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2027년 양산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동아DB

    삼성SDI는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2027년 양산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동아DB

    삼성SDI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수혜로 재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24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5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에 따른 자산 가치 재평가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그동안 BMW, 리비안 등 주요 고객사 이탈과 스텐란티스(STLA)의 전기차(EV) 전략 후퇴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ESS 시장에서 탈중국 기조가 강화된 것이 반전의 기회가 됐다. STLA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유휴 EV 라인을 ESS로 빠르게 전환한 것이다.

    2028년 유럽 공장 가동률 60% 이상으로 회복

    3월 4일 발표된 IAA에 따른 긍정적 변화도 기대된다. 향후 탈중국 관련 세부 지침이 구체화될 경우, 2025년 40% 수준이던 유럽 공장 가동률이 2028년 60% 이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IAA가 소형 전기차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삼성SDI의 고전압 미드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등 보급형 배터리 라인업의 조기 확보가 향후 점유율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 1분기 매출액은 3조4000억 원, 영업적자는 3227억 원(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제외 시 4045억 원 적자)으로 예상했다. 각형 EV 부문과 관련해서는 “지난 분기 보상금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5%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상반기 기아 EV2, 하반기 현대차 아이오닉3 출시 효과로 분기별 출하량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ESS 부문은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라인이 안정적으로 가동 중이며, LFP ESS 양산이 시작되는 올해 4분기부터 외형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스텔란티스 측 보상금 수령 여부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25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삼성SDI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000원(1.76%) 상승한 40만45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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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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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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