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0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은 10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김윤 회장과 전·현직 임직원, 국내·외 주요 고객사, 재계 인사 등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삼양그룹은 자사의 새로운 소명으로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비전으로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각각 제시했다. 삼양그룹의 새 CI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정교한 타이포그래피 바탕의 ‘SAMYANG’ 로고에 100년 역사와 기술력, 글로벌 시장을 향한 미래 의지를 담았다.
김윤 회장은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며 “이 자리를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은 삼양그룹의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해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고객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주력 분야인 식품·화학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먹을거리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이미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대체감미료 알룰로스, 친환경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 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와 반도체 소재, 의약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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