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윤 총장 관심도 급상승, 추 장관이 견인
윤 총장 관련 보도는 올해 하반기에 보도돼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조회수도 다른 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윤석열 발언에 온라인 관심도 수직 상승, “속 시원한 핵사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89만6866회, ‘‘윤석열 징계’ 카드 만질수록 대통령 자가당착 심해진다’ 기사는 55만1329회, ‘“권력에 순치되지 않은 윤석열, 검찰개혁 최적임자로 다시 부상”’ 기사는 53만208회, ‘국감장 나올 윤석열 향해 “침묵 깨고 할 말 해야 한다” 목소리 커져’ 기사는 31만6321회를 기록했다. 기사 4건의 조회수를 합하면 229만4727회에 달한다.윤 총장에 대한 뉴스 주목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윤 총장의 ‘침묵 모드’로 극대화한 양상을 보였다. 추 장관은 취임 닷새 만인 1월 8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각종 의혹 및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던 윤 총장의 측근과 책임자급 검사들을 지방으로 발령 냈다. 윤 총장의 참모진을 전원 교체한 것이다. 윤 총장은 이후 계속된 압박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랬던 그가 10월 22일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국감)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압력이 있어도 소임을 다할 것이다” 등 소신 발언을 쏟아내며 뉴스의 중심으로 들어가 이슈의 폭발력을 끌어올렸다.
이 일을 계기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은 윤 총장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2월 16일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 의결을 내리자 또다시 누리꾼들은 윤 총장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윤 총장의 징계 관련 보도에 ‘부당하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누리꾼들은 부당한 인사나 징계 등 ‘불공정’ 이슈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KBS 앵커 사퇴 후폭풍, “좌표 찍는 인사 횡포에 치욕감” 목소리 나와’(159만7176회)라는 제하의 기사가 좋은 예다. 황 전 앵커는 사내 게시판에 남긴 ‘사퇴의 변’을 통해 이념에 치우친 KBS의 인사 횡포를 지적한 바 있다.
국방, 방산, 부동산 이슈는 베스트셀러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끈 키워드로 ‘웨펀(무기)’도 빼놓을 수 없다. 주간동아에 연재되고 있는 웨펀 시리즈 기사는 매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조회수 20만 회를 넘은 웨펀 관련 기사는 6건이다. ‘톱 10’ 리스트에도 4건이 올랐다. ‘7조 원대 한국형 경항모, 자칫하면 中 해군에 박살 난다’(104만1420회), ‘15년 된 우리 공군 주력 F-15K, 미사일 한 발 날려보지 못하고 잿더미 될라’(88만3039건), ‘2017년 美 전투기 20대 몰려들어도 北 방공망 ‘깜깜’, 미국이 더 놀랐다‘(80만2021회), ‘한국 방산 폭풍 질주, 장갑차는 독일제와 용호상박’(63만2397건)이다. 국방 이슈에 스타를 접목한 ‘남자 연예인 조기 입대 바람’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40만 회 가까이 읽혔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뉴스1]
올해 전 세계를 잠식한 ‘코로나19’도 뜨거운 키워드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건강 정보가 인기를 끌었다. ‘결혼식 미뤘던 예비부부들 “또 거리두기, 올해 넘기나”’ ‘中 유학생들의 코로나 경험담’ ‘열날 때 이 마스크 쓰면 큰일 납니다’ ‘강남도 못 피한 대규모 해고, 의류계·병원·마트에 집중 타격’ 등의 기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일상을 소개해 20만 회 이상 읽혔다. 간의 이상 증세를 소개한 기사(‘피부에 거미 다리 모양 붉은 반점 생겼다면 “간 검사 받으세요”’)도 13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올렸다.
‘차기 대선’ 관련 키워드 반응도 확장세다. 10월 15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담하면서 차기 대선에 대해 언급한 기사 3건이 138만 회 조회수를 올렸을 정도. 김 위원장이 언급한 “차기 주자 이재명? 그런 성격에 대통령 될 수 있겠나”와 “국민의힘이 정권교체할 가능성 51% 이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각각 59만7364회, 36만7964회 읽힌 것으로 조사됐다. 진 전 교수를 인터뷰한 “김경수 대선 나오면 친문은 모두 다 그리로 갈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42만9449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를 뜨겁게 달군 트로트 이슈를 다룬 기사도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송가인 출연료 3500만 원, 관급 행사에는 쑥 내려가는 이유’ 기사 등이 그 예다. 코로나 시대 급성장한 중고 거래업체 ‘당근마켓’ 대표의 인터뷰 기사도 32만여 명의 누리꾼이 읽었다. 이 밖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총선 이후 선거 판세, “조국은 ‘문빠’ 팬덤 조롱하는 말라리아…박멸 대상”이라고 표현한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 등 정치 이슈를 보도한 기사가 꾸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20년을 달군 HIT 뉴스 리스트>_온라인 조회수 20만 회 이상 내림차순
1. KBS 앵커 사퇴 후폭풍, “좌표 찍는 인사 횡포에 치욕감” 목소리 나와159만7176회
2. 피부에 거미 다리 모양 붉은 반점 생겼다면 “간 검사 받으세요”
129만8974회
3. 7조 원대 한국형 경항모, 자칫하면 中 해군에 박살 난다
104만1420회
4. 윤석열 발언에 온라인 관심도 수직 상승, “속 시원한 핵사이다”
89만6866회
5. 15년 된 우리 공군 주력 F-15K, 미사일 한 발 날려보지 못하고 잿더미 될라
88만3039건
6. 싸게 내놓아도 안 팔리는 임대주택, ‘세금폭탄’ 앞둔 사업자들 부글부글
83만1893회
7. 2017년 美 전투기 20대 몰려들어도 北 방공망 ‘깜깜’, 미국이 더 놀랐다
80만2021회
8. 송가인 출연료 3500만 원, 관급 행사에는 쑥 내려가는 이유
77만8252건
9. 오늘 당장 총선을 치른다면…한국당은 반토막, 민주당은 최다수
72만4798건
10. 한국 방산 폭풍 질주, 장갑차는 독일제와 용호상박
63만2397건
11. 김종인 “차기 주자 이재명? 그런 성격에 대통령 될 수 있겠나”
59만7364회
12. ‘윤석열 징계’ 카드 만질수록 대통령 자가당착 심해진다
55만1329회
13. “권력에 순치되지 않은 윤석열, 검찰개혁 최적임자로 다시 부상”
53만208회
14. 문 대통령 지지율 흔들리지 않는 이유
43만7906회
15. 진중권 “김경수 대선 나오면 친문은 모두 다 그리로 갈 것”
42만9449회
16. 남자 연예인 조기 입대 바람
38만5789건
17. 통합당 싸움 지켜보는 지지층 “구태 인사 왜 못 내보내나” 맹폭
37만6611건
18. 김종인 “국민의힘이 정권교체할 가능성 51% 이상”
36만7964회
19. “안 쓰는 물건 새 주인 찾아주는 ‘당근 맛’에 900만 명이 중독됐죠”
32만2509회
20. 국감장 나올 윤석열 향해 “침묵 깨고 할 말 해야 한다” 목소리 커져
31만6321회
21. 총선 이후 여론조사로 본 서울·부산시장 선거 판세
31만2296회
22. 코로나에 민낯 드러난 연예인과 소속사의 불편한 공존
30만3607회
23. ‘아편전쟁’? 비웃은 中 향해 英 항모 출동, 내년 1월 긴장 최고조
29만7855회
24. 결혼식 미뤘던 예비부부들 “또 거리두기, 올해 넘기나”
28만0159건
25. 해군력 3분의 1이던 中, ‘美 코로나 공백’에 남중국해 장악 시도
25만2350건
26. 열날 때 이 마스크 쓰면 큰일 납니다
24만9807건
27. 中 유학생들의 코로나 경험담
24만9636건
28. ‘패션 정치’ 예고한 질 바이든의 원피스와 진주목걸이
24만4440회
29. 강남도 못 피한 대규모 해고, 의류계·병원·마트에 집중 타격
24만796건
30. 김현미 ‘아파트 5억’ 발언에 주민들 “이사 갈 곳 없는데 장관 헛소리 행진”
22만252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