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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싸는 한모 씨는 “코로나로 언택트 장보기를 주로 하다 보니 쓰레기 양이 급격히 많아졌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에 비해 쓰레기가 더욱 많다”며 “최근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기준이 바뀌어 헷갈린다”고 말했다.
폐페트병은 투명과 유색을 나눠 배출
코로나와 추석 연휴가 맞물러 많아진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인 가정이 늘고 있다. 언택트 쇼핑과 배달 음식 주문이 증가하면서 이번 연휴는 쓰레기 양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9월 18일 환경부에서 공지한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방법에 따르면, 폐페트병은 투명과 유색을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이때 음료나 물 등 남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트린다. 골판지 박스는 택배 송장 스티커와 테이프를 제거한 뒤 접어서 배출하고, 플라스틱류는 재질별로 분리해 배출하되, 음료용기의 은박지와 물티슈 캡 등은 분리한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집안 정리를 계획 중이라면 폐가전은 무상 수거 품목이다. 하지만 전기장판, 옥매트, 조명기기, 안마의자, 가구 등은 대형 폐기물로 분리돼 지자체에 신고하고 처리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치킨상자 속 기름종이는 일반쓰레기
재활용 쓰레기인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할 일반 쓰레기인지 헷갈리는 대표적인 것이 치킨상자 속 기름종이, 미세척 컵라면 용기류, 음식물이 제거되지 않은 마요네즈나 케첩, 기름 용기 등이다. 이들 모두 일반쓰레기이므로 종량제 봉지에 담아 버린다. 과일망이나 과일포장재, 도자기류와 사기 그릇, 음식물이 묻은 비닐, 스티커가 붙은 비닐, 고무장갑과 아이스팩 등도 일반 쓰레기이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야 한다.한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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