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알맹상점 두 번째 도전 “껍데기도 팔아요”
7월 6일 오후 3시 서울역 4층 옥상정원. 어디선가 나타난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옥상 한 귀퉁이에 자리한 직사각형 형태의 나무 건물로 향한다. 이곳의 정체는 뭘까. 바로 6월 26일 임시 오픈해 이제 겨우 20일 남짓 됐음…
이한경 기자2021년 07월 15일“쓰레기 만드는 산업 몸담았으면 알아서 치워야죠”
MZ세대에게 비건 뷰티, 클린 뷰티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로마티카의 김영균 대표와 인터뷰를 하던 5월 3일 오후, 한창 그의 대답을 듣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잠깐, 지금 화장품 회사 대표와 인터뷰 중인 건가, 아니면…
구희언 기자2021년 05월 18일요즘 핫한 새 활용 플라스틱 굿즈, 여기서 다 만든다
당장 출근길 편의점이나 사무실 휴지통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길을 걷다가도 발에 차이는 게 플라스틱 뚜껑인데, 그 뚜껑으로 만든 플라스틱 ‘굿즈’를 보니 욕심이 나는 건 왜일까. 지난 주말에도 생수와 음료수 페트병을 분리배출하…
구희언 기자2021년 04월 20일“물 한 번 내리는 데 10ℓ! 4ℓ 양변기로 환경 지키세요”
“화장실업계 애플이 되겠다.”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의 말이다. 송 대표는 국내 화장실·욕실용 자재 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5만 원을 손에 쥔 채 판자촌에서 생활하며 일군 회사는 어느덧 코스닥 상장사가 됐다. 지난해 5…
최진렬 기자2021년 04월 06일[제로웨이스트] 명품 브랜드는 왜 ‘중고’와 ‘재고’에 주목하나
세계 최대 중고 의류 유통업체 스레드업(thredUp)이 발표한 ‘2020 리세일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280억 달러(약 31조 원)이던 전체 중고 시장은 2024년 640억 달러(약 70조88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
김가영 칼럼니스트2021년 03월 10일올 설에는 지구 살리는 선물!
“평소 명절 선물세트 포장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지구의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올해는 과대포장 없는 선물이나 ‘노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회사의 제품을 명절 선물로 구입하려고 해요. 조금이나마 환경을 지키는 데…
김가영 칼럼니스트2021년 02월 09일“얼른 네(플라스틱)가 지구에서 은퇴하길 바랄게”
인류는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에서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를 지나 이제는 호모 스마트포니쿠스(Homo smartphonicus)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플…
구희언 기자2021년 01월 25일플라스틱 쓰레기, 일단 재생원료와 재사용 확대로 풀자 [제로 웨이스트]
21세기에 접어들어 두 번째 10년을 맞이했지만 세상은 더 끔찍해진 것 같다. 기후가 변하는 속도는 무서울 지경이고, 쓰레기는 갈 곳을 잃어 넘쳐난다. 이제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우리 일상을 헤집고 있다. 자고로 날씨가 변하고 …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2021년 01월 04일코로나 시기 위생 우려에도 다수 대학생은 ‘환경 살리는 컵’ 찬성 [제로 웨이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회용 컵 사용이 늘고 있다. 정부가 2020년 2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허가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
이한경 기자2021년 01월 03일버려진 페트병으로 가방을 만드는 회사, “분리배출은 사업 확대의 기회”
플리츠마마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졌거나 장바구니에 제품을 넣고 결제를 고민했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다. 인스타그램에서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드는 가방’에 대한 광고를 봤다면 …
구희언 기자2020년 12월 30일무포장 가게 돕는 아로마티카, “화장품 소량 생산부터 용기재활용까지 실천을 선도하겠다” [제로 웨이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위기는 우리 사회에 쓰레기 없는 소비인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안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서울 망원동에 문을 연 무포장 판매 가게 ‘알맹상점’이 그 증거다. 제…
이한경 기자 사진 박해윤 기자2020년 12월 16일무포장 제품 파는 ‘알맹상점’, “젊은 고객 호응으로 목표 1000% 달성” [제로 웨이스트]
6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문을 연 제로 웨이스트숍 ‘알맹상점’은 여러모로 실험적인 공간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쓰레기 없는 소비인 ‘제로 웨이스트(Zero Wa…
이한경 기자2020년 12월 06일“시멘트공장 시설투자 늘리면 폐비닐의 에너지화 비율도 올라간다” [제로웨이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했다.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일회용 포장재 및 완충재 사용량이 증가한 데다 경기침체로 인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올해 …
이한경 기자2020년 12월 01일“썩는 플라스틱, 농어업용 비닐의 대체품으로 우선 활용하자” [제로 웨이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은 열과 압력을 가하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고 값이 싸다는 장점을 지니고…
이한경 기자2020년 11월 17일아슬아슬한 폐기물 처리 현장, 외국인 노동자의 저임금에 버티는 구조 [제로 웨이스트]
“일은 편합니다. 어쩌다 한 번 기계가 고장 나는데 그때 손봐주기만 하면 됩니다.” A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서 일하는 이모 작업부장이 가압식 여과기인 필터 프레스(Filter Press)를 가리키며 말했다. 필터 프레스는 수처리 …
최진렬 기자2020년 11월 15일‘쓰레기 산’ 줄이기에 첫걸음 뗀 리필 매장, “이용객 적어도 확대가 답” [제로 웨이스트]
“분리 배출을 할 때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리필 판매가 되는 샴푸와 보디워시 제품이 기존에 쓰던 것들이라 앞으로는 여기서 구입하면 되겠어요.”(40대 여성 고객) “리필 스테이션을 소개하는 동영…
이한경 기자2020년 11월 14일[제로 웨이스트]“플라스틱 쓰레기, 민간에 맡겨야 재활용 문제 풀린다”
이국노 한국플라스틱리싸이클링공제조합 초대 이사장은 한국 플라스틱 산업의 산 증인이다. 26세의 나이로 플라스틱 산업에 뛰어들어 ㈜사이몬, ㈜지주, ㈜유화수지, ㈜ONO 등의 플라스틱 제조업체를 일궈냈다. 단순히 플라스틱 사업에만 머…
최진렬 기자2020년 11월 04일“쓰레기 산 줄이려면 다회 용기 만들어 쓰자”
2025년이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의 쓰레기 대란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시가 10월 15일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를 공개 선언했기 때문이다. 1992년 서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대체지로 인천 서구에 조성된 수…
이한경 기자2020년 10월 18일산더미 같은 연휴 쓰레기, 한 눈에 익히는 처리법
서울에 사는 강모 씨는 베란다 가득 쌓인 쓰레기가 골칫거리다. 강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는 매주 화요일 재활용 쓰레기를 배출하는데 수요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돼 이번 주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씨는 “명절 음식 준비로 …
한여진 기자2020년 10월 04일[르포] HMR 소비로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 산, 수거업체는 “더 못 하겠다”
‘수요일 수거 예정입니다.’ 9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A아파트 분리수거 현장. 해당 글귀가 쓰인 종이 뒤로 플라스틱 스티로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대부분이 식품 포장용 박스다. 홈쇼핑에서 산 것으로 보이는 도가니…
김유림 기자 고동완 인턴기자2020년 10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