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유럽인이 스트레스 적은 이유… 가족과 자연이 해답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관건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스트레스를 ‘현대의 건강 전염병’으로 규정했다. 2022년에는 스트레스·우울·불안으로 전 세계가 연간 약 1300조 원의 경제적 손…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6월 06일
K-검역, ‘증상 확인’에서 ‘예방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필자는 3년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사업 타당성 조사단장으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했다. 당시 공항을 벗어나 시내에 진입하던 순간 마주한 풍경이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 있다. 통제되지 않은…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6월 01일
검진, 많이 한다고 좋을까
올해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수검 안내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이 통지가 올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하나. 혹시라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건강검진을 받든, 받지 않…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5월 24일
암 예방 출발점은 일터… 산업현장 발암물질 노출 최소화해야
암 발병 원인은 생활습관, 유전, 환경 등 복합적이다. 그중 산업현장에서의 발암물질 노출은 과소평가돼왔다. 2021년 한국안전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업종별 발암위험도 평가결과’는 특정 업종에서 일하는 것이 특정 암 발병 위험…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5월 19일
강력한 위고비 효과, 그리고 남은 문제
오랜 세월 체중이 90㎏ 수준이던 지인이 있다. 다이어트를 평생 숙제로 여기던 그는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사용하고 3개월 만에 약 5㎏을 감량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는 좀처럼 감소하지 않던 체중이 비교적 단기간에 줄면서 삶의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5월 09일
지금이 마약 대응의 마지막 골든타임
최근 마약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마약을 투약한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냈다거나 국내 항만에서 마약이 다량 적발됐다는 소식 등 과거 같으면 큰 충격을 줬을 만한 뉴스가 흔하게 들려온다.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5월 07일
확실한 보상 없인 공공의료 못 살린다
응급실이 문을 닫고, 분만실이 사라지고 있다. 병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사람이 없어서다. 우리 공공의료가 흔들리는 근본 이유는 의료진이 공공병원에 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 구조 때문이다.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29일
결핵 확산 막는 기본은 ‘기침 예절’
코로나19 유행을 겪은 뒤부터 대중교통에서 기침 소리가 들리면 자연스레 몸을 피하게 된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의 위험성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잊고 지내기 쉽지만 방심해선 안 되는 공기 매개 감염병이 결핵이다.…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21일
‘간병 살인’의 비극, 국가가 막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다. 최근 언론에 종종 등장하는 ‘간병 살인’과 ‘간병 파산’은 충격적인 사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일상의 비극이다. 양가 부모님이 모두 생존해 계신 필…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15일
질병 속에서도 살아내는 인간… 베토벤이 남긴 위대한 교훈
18세기 말 오스트리아 빈은 음악의 도시이자 질병의 도시였다. 위생 수준은 낙후됐고, 매독과 결핵이 유행했다. 기록에 따르면 베토벤의 어머니 마리아는 매독을 앓았다. 별다른 치료제가 없던 시절, 그 병이 태아에게 전해지면 신경계 손…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08일
질병 치료, 자연에 답이 있다
진통제 아스피린의 원료인 살리실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400년 무렵 버드나무 껍질이 통증과 열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기록을 남겼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 19세기 화학자들이 버드…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01일
하루 1000보 더 걸을 때마다 사망 위험 10%씩 감소
봄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걷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시민들의 신체활동을 늘리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300분 중등도 신체활동을 권고한다. 그 기준을 채우…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3월 25일
청년 탈모, 미용 아닌 인생 문제
나는 중년에 대머리다. 이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가끔 상상해본다. 만약 스물 몇 살, 내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에 이미 머리카락을 잃었다면 어땠을까.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첫 인상이 결정되는 그 몇 초 시간에 나는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3월 16일
이제는 ‘단맛 중독’과 싸워야 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공론화하자 야당과 경제계 일각에서 “건강을 명분으로 한 증세”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설탕세를 세금 정책과 관련짓는 시각은 문제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설탕세를 둘러싼…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3월 09일
중독물질 담배, 더 강하게 규제해야
담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담배를 피우면 폐암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물론, 각종 암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약 7만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2월 24일
소금 옹호론의 함정
최근 “소금을 많이 먹을수록 오래 산다”는 파격적인 연구 결과들이 전해지고 있다. ‘아침 소금물 마시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소금은 여전히 많이 먹으면 해롭다. 그런데 왜 대중의 혼란을 부추기는 주장이 나오는 걸…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2월 16일
수명 결정짓는 건 삶의 방식이다
신문 부고를 수십 년간 수집, 분석해 직업별 평균 수명을 비교한 연구가 있다. 그 결과를 보면 교수, 성직자, 예술가는 상대적으로 오래 사는 반면, 노동 강도가 높은 직업군의 수명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2월 10일
가족력을 예방 기회로 삼자
어떤 질병이 가족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가족력(Family History)’이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가족력을 운명처럼 여긴다. 그들은 “우리 집은 암, 당뇨, 심장병 가족력이 있어. 그러니 나도 어쩔 수 없지”라는 식…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2월 02일
붉은 고기, 수십 년 누명 벗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연방 영양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며 설탕과 초가공식품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붉은 고기 같은 ‘동물성 단백질’의 역할을 재평가한 점이다. 지난 수십 년…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1월 26일
필수의료 붕괴가 초래한 ‘응급실 뺑뺑이’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이제 안도보다 불안이 앞선다. 구급차에 탄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갈지 확신할 수 없어서다. 아무 병원에서도 그를 받아주지 않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도로에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응급실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