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의 한 주유소. 2000원이 훌쩍 넘은 가격표가 걸려 있다.
안다, 맞는 말인 거. 그래도 새침하게 약이 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내릴 때는 찔끔찔끔 내리더니 올릴 때는 단번에 쑥 올려버리는 그 심보도
여간 얄밉지 않고, 연말에는 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뒷목이 더욱 뻣뻣해진다. 이참에 앞마당에 기름저장 탱크라도 묻어야 하나.
이래저래 한숨만 느는 장마철 오후다.
다시 뛰는 油價 …아, 돌겠군
사진·이기욱 기자 p35mm@donga.com 글·황일도 기자 shamora@donga.com
입력2011-07-15 18:00:00
7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의 한 주유소. 2000원이 훌쩍 넘은 가격표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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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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