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꿨다. 2009년 6월 이란 대선 불복 시위 중 한 여성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진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 중 한 장면. 이 사진은 시위 기폭제가 됐고 이란 정부의 폭력성에 온 세계가 치를 떨었다. 2009년 세상을 비춘, 세상을 바꾼 보도사진들이 한국을 찾았다. 45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 중인 2010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2010, 주최 동아일보·세계보도사진재단)이 7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열린다. 질병과 재앙, 전쟁 속에 피어나는 인간애와 일상생활, 스포츠 문화 축제 등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 사진들이 전시된다. 문의 02-706-1170
1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자리해 분쟁이 끊이지 않는 카슈미르 지역. 금요일 예배가 끝난 후 벌어진 시위 모습이다.(미첼레 보르초니, 이탈리아)
2 아프가니스탄 코렌갈 계곡. 탈레반의 공격을 받고 방어 태세를 취하는 미군들. 분홍 잠옷 바지에 웃음이 픽 터지지만 상황의 급박함이 느껴진다.(데이비드 구텐펠더, 미국)
3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서 도망치는 여성. 이날 테러로 최소 8명이 사망했고 40명이 부상했다.(아담 퍼거슨, 호주)
4 아프리카 서해안에 있는 가난한 나라 기니비사우는 코카인 불법 거래의 허브가 됐다. 소규모 마약상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기도 한다.(마르코 베르나스치, 이탈리아)
1 남극대륙, 남조지아의 회색머리흰가슴알바트로스가 알을 품은 채 남편이 크릴새우를 잡으러 간 항구를 바라보고 있다.(폴 니클렌, 캐나다)
2 간통죄로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진 한 소말리아 남성. 소말리아는 오랜 분쟁으로 중앙정부가 없어 재판을 민병대가 담당한다.(파라 압디 와르사메, 소말리아)
3 케냐 북부지역, 가뭄으로 목숨을 잃은 기린이 마른 강바닥에 놓여 있다. 이 지역은 3년간 우기에도 비가 오지 않았다.(스테파노 데 루이지, 이탈리아)
4 이라크 분쟁지역에서 지뢰 폭발 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셔번 필립. 어머니는 말도 못 하는 아들의 발과 손이 돼준다.(유진 리처즈, 미국)
5 이란의 6월 대선 이후, 테헤란 어느 건물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는 여인의 모습. ‘2009년 올해의 세계보도사진’에 선정된 작품이다.(피에트로 마스투르초, 이탈리아)
6 매년 7월 미국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축제(The rainbow gathering)의 모습. 사랑, 지구의 평화, 자유 등을 기원한다.(키트라 카하나, 캐나다)
1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자리해 분쟁이 끊이지 않는 카슈미르 지역. 금요일 예배가 끝난 후 벌어진 시위 모습이다.(미첼레 보르초니, 이탈리아)
2 아프가니스탄 코렌갈 계곡. 탈레반의 공격을 받고 방어 태세를 취하는 미군들. 분홍 잠옷 바지에 웃음이 픽 터지지만 상황의 급박함이 느껴진다.(데이비드 구텐펠더, 미국)
3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서 도망치는 여성. 이날 테러로 최소 8명이 사망했고 40명이 부상했다.(아담 퍼거슨, 호주)
4 아프리카 서해안에 있는 가난한 나라 기니비사우는 코카인 불법 거래의 허브가 됐다. 소규모 마약상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기도 한다.(마르코 베르나스치, 이탈리아)
1 남극대륙, 남조지아의 회색머리흰가슴알바트로스가 알을 품은 채 남편이 크릴새우를 잡으러 간 항구를 바라보고 있다.(폴 니클렌, 캐나다)
2 간통죄로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진 한 소말리아 남성. 소말리아는 오랜 분쟁으로 중앙정부가 없어 재판을 민병대가 담당한다.(파라 압디 와르사메, 소말리아)
3 케냐 북부지역, 가뭄으로 목숨을 잃은 기린이 마른 강바닥에 놓여 있다. 이 지역은 3년간 우기에도 비가 오지 않았다.(스테파노 데 루이지, 이탈리아)
4 이라크 분쟁지역에서 지뢰 폭발 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셔번 필립. 어머니는 말도 못 하는 아들의 발과 손이 돼준다.(유진 리처즈, 미국)
5 이란의 6월 대선 이후, 테헤란 어느 건물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는 여인의 모습. ‘2009년 올해의 세계보도사진’에 선정된 작품이다.(피에트로 마스투르초, 이탈리아)
6 매년 7월 미국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축제(The rainbow gathering)의 모습. 사랑, 지구의 평화, 자유 등을 기원한다.(키트라 카하나,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