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고슬/ 행복을 찾기 위해 머나먼 저쪽 나라로 떠난 ‘아무개 소녀’와 ‘거시기 소년’은 오랜 모험 끝에 행복이 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음을 깨닫는다. 2004 싱가포르 예술축제 공식 초청작/ 3월26일~4월4일/ 대학로 축제소극장/ 02-977-4856▶신데렐라/ ‘신데렐라’ 이야기를 기초로 꾸민 코믹 가족 뮤지컬. 계모와 의붓언니들에게 구박받던 신데렐라는 우연히 나간 무도회에서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3월26일~5월30일/ 발렌타인 극장/ 02-766-7776 ▶점프 2004/ 태권도, 우슈, 합기도 등 각종 동양 무술과 드라마가 어우러진 넌버벌(nonverbal·비언어) 퍼포먼스. 2002년 12월 초연 이래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3월27일~4월11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02-501-7888▶달의 뒤쪽/ 어느 날 폐허가 된 마을에 인간 포탄 하나가 떨어진다. 주민들은 그를 구원자로 생각하고 기대를 품지만, 그의 희망은 오직 구조뿐이다. 문예진흥원 창작지원 작품/ 3월30일~4월15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02-744-0300▶2004 트랜스 십이야/ 일란성 쌍둥이 남매 세바스와 봐이크는 배가 난파해 서로의 생사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헤어진다. 주위 사람들이 둘의 성별을 혼동하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해프닝/ 3월30일~5월30일/ 발렌타인 극장/ 02-766-7776
전시
▶암(暗)-시(示)/ 제목은 ‘어둠을 보여준다’는 뜻으로 어둠의 자취나 은유, 상징으로 서정성과 뉘앙스를 풍부하게 한 작업을 보여준다. 고명근, 권여현, 윤동천 등 참여/ 3월3일~4월20일까지/ 성곡미술관/ 02-737-7650▶60일간의 정원 & 전통목가구전/ 봄빛이 완연해지는 시절,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하는 야외조각전과 단아한 전통가구의 멋을 감상하는 전시가 함께 열린다/ 3월5일~6월6일까지/ 바탕골예술관/ 031-774-0745▶Red Rose & 포스코/ 포스코의 상징화인 붉은 장미를 컨셉트로 이용한 기획전·구성명, 김덕기, 이재순 등 향기 나는 자연을 소재로 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3월18일~4월15일까지/ 포스코미술관/ 02-3457-0793▶White Paper/ 레이저 빛을 이용해 환상적이고 스케일이 큰 작품을 선보여온 채미현의 개인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설치한다/ 3월20일~4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스튜디오 전시장/ 02-995-3720
영화
▶맹부삼천지교/ 3월26일 개봉/ 조재현, 손창민/ 아들을 명문대에 보내려는 이 땅 아버지들의 웃지 못할 ‘바짓바람’ 해프닝. 이야기는 가벼우나 손창민의 성공적인 코믹 연기 변신이 볼 만하다.▶아홉살 인생/ 3월26일 개봉/ 김석, 이세영, 정선경/ 시골에서 나름대로 정의를 실현하며 살던 모범 초등학생 여민, 서울에서 온 소녀를 만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인생의 첫 번째 아홉 수 넘기기.▶판타스틱 플래닛/ 3월26일 개봉/ 애니메이션/ 지구라는 별은 거인들의 장난감이 아닐까. 이런 상상력을 개성적으로 창조해낸 애니메이션. 인간의 운명과 의지에 대한 철학이 담긴 프랑스 영화.▶아메리칸 러브홀릭/ 3월26일 개봉/ 차드 도넬라, 에린 바틀넷/ 인생 낙오자인 샘이 잠시 스쳐간 천사 같은 여인을 찾기 위해 온갖 유형의 여인들을 겪게 된다는 일종의 여성편력기.▶허니/ 3월26일 개봉/ 제시카 알바/ 뉴욕 브롱크스에서 힙합 댄스를 가르치며 안무가가 되기를 꿈꾸는 허니가 온갖 유혹과 음모를 물리치고 드디어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