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유명 게임은 당연히 영화화 작업을 추진했고, 올해 여름 세계 극장가에 선보인다. 이 영화에서 사이버 여전사 라라를 연기한 인물은 할리우드의 터프한 섹시 심벌 안젤리나 졸리. 영화 ‘툼 레이더’의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그녀야말로 라라 크로포드 역을 맡을 수 있는 유일한 배우였다. 그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나는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게임에서처럼 악의 무리에 맞서 철저하게 혼자 대결해 가며 과정 자체를 즐기는 여전사로 안젤리나 졸리라는 배우가 더할 수 없이 잘 어울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1975년 미국 LA에서 태어난 안젤리나 졸리는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여러 연기 영역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배우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그녀는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포드를 맡아 자신이 갖고 있는 정신적·육체적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