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한승일(31) 씨는 요즘 거울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지더니, 어느새 앞이마가 눈에 띌 정도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찬바람이 불면서부터는 정도가 심해져 자고 일어나면 베갯잇에 빠진 머리카락이 꽤 붙어 있을 지경. 특히 한씨는 내년 2월 5세 어린 신부와 결혼을 앞둔 처지라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이 더 원망스럽다.
예비 신부가 정성껏 챙겨준 검은콩도 열심히 먹고 탈모에 좋다는 샴푸로 매일 아침 머리를 감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머리카락을 심어보라고 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라 수술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탈모로 고민하는 한씨를 위해 친구들이 추천한 곳은 바로 체인지유 피부과. 모발이식 수술 없이 약물치료와 두피메조테라피(모낭주위주사, 이하 두피메조)만으로도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탈모에 대한 젊은 남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가량이 20~30대 남성이었다. 식습관 변화와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탈모 발현 시기가 빨라진 것이다. 남성형 탈모의 약 95%는 유전적 영향 때문인데, 탈모가 발현하는 시기는 개개인의 컨디션이나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일조량의 변화로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증가하는 데다, 덥고 습한 여름을 보내며 약해진 두피가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각화되면서 탈모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초·중기 탈모는 약물치료와 두피메조
계절이나 환경적 영향이 탈모 증상의 정도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남성형 탈모는 기본적으로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로 인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다른 형태의 안드로겐으로 변환되는데, 이것이 모낭을 축소시키며 모발 성장기를 단축해 굵고 튼튼한 모발 대신 짧고 얇은 모발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한다. 남성형 탈모 환자 대부분은 DHT에 유전적으로 민감한 성향을 갖고 있으며, DHT 작용을 막지 않는 이상 한번 시작된 탈모는 평생 계속된다.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될수록 유병 기간이 늘어나고 증상도 더 심하다. 또한 증상이 심할수록 탈모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 탈모 진행을 막고 증상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체인지유 피부과는 초·중기의 탈모 환자에 적합한 비수술 탈모치료로 특화된 클리닉이다. 이미 탈모가 상당히 진행돼 모낭이 손상된 환자는 모발이식 수술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지만, 초·중기 탈모 환자는 약물치료와 두피메조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류지훈 체인지유 피부과 원장은 “젊은 환자의 경우, 의학적인 탈모치료방법은 모발이식뿐이라는 오해로 탈모 샴푸나 민간요법, 모발영양제 등 발모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 방법으로 시간을 낭비하다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탈모가 발생했을 때 바로 약물치료와 두피 관리를 시작하면 진행성 질환인 탈모의 증상 발현 시기를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에 따라 탈모 이전 수준까지도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남성형 탈모에 대한 체인지유 피부과의 탈모치료는 피나스테리드 제제 등의 먹는(경구용) 약물치료와 모낭 주위의 혈관 확장을 유도해 발모를 촉진하는 약물을 탈모 부위에 바르는 국소도포치료, 그리고 두피메조가 있으며, 탈모를 유발할 정도의 두피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두피관리치료가 추가된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제는 프로페시아로 잘 알려진 피나스테리드 1mg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의 근본 원인인 DHT의 생성과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이 약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모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유일한 경구용 치료제다.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평균 3개월 후면 탈모 진행 속도가 줄어들고 6개월이 지나면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12개월쯤 되면 외관상 현저한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체인지유 피부과만의 두피메조
체인지유 피부과에서 하는 두피메조는 주사기(메조 건)로 모낭 주위에 유효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유효 약물에는 두피 혈행을 개선해 발모를 촉진하는 혈관 확장 성분, 모낭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며 성장을 자극하는 영양 성분, 그리고 탈모 원인 물질을 억제하는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약물 효과 외에도 메조 건(사진)에 의한 물리적 자극이 두피에 미세염증을 유발해 그 회복 과정에서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부가적인 효과를 보기도 한다. 두피메조 후에는 재생레이저 치료가 이어진다.
류 원장은 “두피메조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영양 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해 모발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추는 시술법이다. 탈모 정도에 따라 12회 전후의 시술이 필요하며, 평균적으로 치료 시작 1개월 즈음해 탈모가 줄어들고 2.5~3개월 전후에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탈모가 진행된 환자의 경우, 치료 초기에 자신의 혈액(自家血)을 모낭 주위에 주사하는 두피메조 시술을 포함시켜 효과를 촉진하기도 한다. 체내에서 공급하기 어려운 영양분을 체외에서 직접 제공함으로써 탈모를 막고 발모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이다.
탈모 환자 중에는 두피 상태 악화로 탈모가 심해진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적절한 두피관리가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두피 타입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두피에 피지분비가 많아 염증과 비듬(각화)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 환자는 방치하면 탈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스케일링 치료를 권한다. 건성 두피이거나 두피가 약한 환자는 레이저 요법과 산소, 오존, 적외선 치료를 통해 두피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류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영향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자신의 탈모 상태에 맞는 의학적 치료와 함께 평소 두피를 청결히 관리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젊은 탈모 환자의 고민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예비 신부가 정성껏 챙겨준 검은콩도 열심히 먹고 탈모에 좋다는 샴푸로 매일 아침 머리를 감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머리카락을 심어보라고 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라 수술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탈모로 고민하는 한씨를 위해 친구들이 추천한 곳은 바로 체인지유 피부과. 모발이식 수술 없이 약물치료와 두피메조테라피(모낭주위주사, 이하 두피메조)만으로도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탈모에 대한 젊은 남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가량이 20~30대 남성이었다. 식습관 변화와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탈모 발현 시기가 빨라진 것이다. 남성형 탈모의 약 95%는 유전적 영향 때문인데, 탈모가 발현하는 시기는 개개인의 컨디션이나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일조량의 변화로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증가하는 데다, 덥고 습한 여름을 보내며 약해진 두피가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각화되면서 탈모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초·중기 탈모는 약물치료와 두피메조
계절이나 환경적 영향이 탈모 증상의 정도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남성형 탈모는 기본적으로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다.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로 인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다른 형태의 안드로겐으로 변환되는데, 이것이 모낭을 축소시키며 모발 성장기를 단축해 굵고 튼튼한 모발 대신 짧고 얇은 모발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한다. 남성형 탈모 환자 대부분은 DHT에 유전적으로 민감한 성향을 갖고 있으며, DHT 작용을 막지 않는 이상 한번 시작된 탈모는 평생 계속된다.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될수록 유병 기간이 늘어나고 증상도 더 심하다. 또한 증상이 심할수록 탈모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 탈모 진행을 막고 증상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체인지유 피부과는 초·중기의 탈모 환자에 적합한 비수술 탈모치료로 특화된 클리닉이다. 이미 탈모가 상당히 진행돼 모낭이 손상된 환자는 모발이식 수술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지만, 초·중기 탈모 환자는 약물치료와 두피메조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류지훈 체인지유 피부과 원장은 “젊은 환자의 경우, 의학적인 탈모치료방법은 모발이식뿐이라는 오해로 탈모 샴푸나 민간요법, 모발영양제 등 발모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 방법으로 시간을 낭비하다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탈모가 발생했을 때 바로 약물치료와 두피 관리를 시작하면 진행성 질환인 탈모의 증상 발현 시기를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에 따라 탈모 이전 수준까지도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남성형 탈모에 대한 체인지유 피부과의 탈모치료는 피나스테리드 제제 등의 먹는(경구용) 약물치료와 모낭 주위의 혈관 확장을 유도해 발모를 촉진하는 약물을 탈모 부위에 바르는 국소도포치료, 그리고 두피메조가 있으며, 탈모를 유발할 정도의 두피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두피관리치료가 추가된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제는 프로페시아로 잘 알려진 피나스테리드 1mg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의 근본 원인인 DHT의 생성과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이 약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모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유일한 경구용 치료제다.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평균 3개월 후면 탈모 진행 속도가 줄어들고 6개월이 지나면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12개월쯤 되면 외관상 현저한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체인지유 피부과만의 두피메조
체인지유 피부과에서 하는 두피메조는 주사기(메조 건)로 모낭 주위에 유효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유효 약물에는 두피 혈행을 개선해 발모를 촉진하는 혈관 확장 성분, 모낭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며 성장을 자극하는 영양 성분, 그리고 탈모 원인 물질을 억제하는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약물 효과 외에도 메조 건(사진)에 의한 물리적 자극이 두피에 미세염증을 유발해 그 회복 과정에서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부가적인 효과를 보기도 한다. 두피메조 후에는 재생레이저 치료가 이어진다.
류 원장은 “두피메조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영양 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해 모발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추는 시술법이다. 탈모 정도에 따라 12회 전후의 시술이 필요하며, 평균적으로 치료 시작 1개월 즈음해 탈모가 줄어들고 2.5~3개월 전후에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탈모가 진행된 환자의 경우, 치료 초기에 자신의 혈액(自家血)을 모낭 주위에 주사하는 두피메조 시술을 포함시켜 효과를 촉진하기도 한다. 체내에서 공급하기 어려운 영양분을 체외에서 직접 제공함으로써 탈모를 막고 발모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이다.
탈모 환자 중에는 두피 상태 악화로 탈모가 심해진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적절한 두피관리가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두피 타입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두피에 피지분비가 많아 염증과 비듬(각화)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 환자는 방치하면 탈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스케일링 치료를 권한다. 건성 두피이거나 두피가 약한 환자는 레이저 요법과 산소, 오존, 적외선 치료를 통해 두피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류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영향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자신의 탈모 상태에 맞는 의학적 치료와 함께 평소 두피를 청결히 관리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젊은 탈모 환자의 고민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