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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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서성환 태평양 회장 / 하한가 이승재씨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3-07-03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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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서성환 태평양 회장 / 하한가 이승재씨
    ▲ 상한가 서성환 태평양 회장

    지난 1월 별세한 서성환 태평양 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저소득 모자가정을 위해 50여억원을 기부해 잔잔한 화제. 게다가 여성 소비자들을 기반으로 성장한 태평양의 기업 이익을 여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쓴다는 데에 더욱 큰 의미. 서회장은 특히 생전에도 각종 장학재단을 설립해 ‘더불어 잘 사는’ 일에 힘써 왔다고 하니, 우리가 이름 그대로 ‘태평양’ 같은 성품을 지닌 흔치 않은 기업인을 한 사람 잃었구려.

    상한가 서성환 태평양 회장 / 하한가 이승재씨
    ▼ 하한가 이승재씨

    김영완씨 집 떼강도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경찰이 김씨측의 부탁을 받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대두. 이승재 당시 경찰청 수사국장이 청와대 파견 근무중인 박종이 당시 경위의 부탁 전화 한 통에 사건을 ‘은밀하게’ 처리하는 총대를 멨다고. 경찰이 무슨 사설탐정도 아니고, 청와대에 파견 나간 부하의 전화 한 통에 그렇게 기민하게 움직이다니 원. 과연 서민들 좀도둑 신고에도 경찰이 그렇게 재빠르게 움직일지 지켜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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