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9월 2~6일)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조 단위 매도세를 나타낸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조 원 가까이 처분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확연히 줄어든 가운데 선택받은 종목은 주가가 하단에 가까워져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밸류업 기대감을 받는 LG전자와 신한지주 등이었다.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주를 팔고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반도체주는 개인투자자가 받았으며, 개인은 삼성전자를 2조1507억 원, SK하이닉스를 498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9월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6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794억 원)으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LG전자(678억 원), 신한지주(490억 원), 이수페타시스(438억 원), 삼성SDI(425억 원), 아모레퍼시픽(389억 원), 현대글로비스(308억 원), HD한국조선해양(287억 원), HD현대일렉트릭(278억 원), SK바이오팜(272억 원)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NAVER, 삼성전자우, 카카오, HLB, 파마리서치, 셀트리온이었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POSCO홀딩스, SK텔레콤, KT, 한국전력, 기아, LG화학, LG, 삼성물산, 에이피알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유한양행, HD현대일렉트릭, LG이노텍, LS ELECTRIC, 삼성전기, 신한지주, 이수페타시스였다.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2조1507억 원), SK하이닉스(4982억 원), 현대차(2654억 원), 삼성전자우(1210억 원), NAVER(1197억 원), 카카오(876억 원), 기아(817억 원), 삼성전기(685억 원), LG이노텍(633억 원), 유한양행(577억 원)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으며 LG전자, 삼성SDI, 강원랜드, 아모레퍼시픽, POSCO홀딩스, KT, SK텔레콤, 두산밥캣, 한국전력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