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분기 영업익 첫 5000억 돌파

매출도 2조7156억 사상 최대 규모… 검색·커머스 사업 성장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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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4-11-08 15: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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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뉴스1]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뉴스1]

    네이버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 2조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월 8일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1%, 38.2% 증가한 실적이다. 이로써 네이버는 매출의 경우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p 신장한 19.3%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호실적은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검색 사업과 최근 ‘효자’로 자리매김한 커머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었다. 3분기 네이버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검색 9977억 원 △커머스 7254억 원 △콘텐츠 4628억 원 △핀테크 3851억 원 △클라우드 1446억 원 순이었다. 검색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네이버의 검색 사업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한 것은 10분기 만이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3%, 17% 증가해 네이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향후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월 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맥락을 잘 이해해 검색을 요약해 줄 ‘AI 브리핑’ 기능을 내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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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김우정 기자입니다. 정치, 산업, 부동산 등 여러분이 궁금한 모든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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