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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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탈취 혐의로 민희진 고발

[기업 브리핑 Up&Down]

  • 입력2024-04-2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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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제공]

    ★ 뉴진스 컴백 앞두고 방시혁 vs 민희진 전쟁
    K팝 그룹 뉴진스가 5월 컴백을 앞둔 가운데 하이브(의장 방시혁)와 뉴진스 소속 산하 레이블(자회사) 어도어 간 갈등이 고발전으로 치닫고 있다. 하이브는 4월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해 진행한 감사에서 대화록 등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하이브 측은 대화록에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는 민 대표의 지시와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어 데리고 나간다’ 등 실행 계획에 관한 논의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하이브 감사 결과 및 고발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 없다”며 “직장인의 사담을 진지한 대화로 포장해 프레임을 만들고 매도하는 하이브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로 30년 엔터업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과를 냈는데,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계열사 사장을 찍어 누르는 것이야말로 배임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 태광, 감사임원에 ‘수사 무마 전력’ 前 경찰 영입
    이호진 전 회장이 수십억 원대 불법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공사비 부당 지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이 수사 무마 혐의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전직 경찰을 4월 1일 그룹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의 감사 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A 씨는 2016년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900만 원이 확정됐다. 태광그룹은 A 씨 영입이 이 전 회장 수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 KT&G 前 연구원, 전자담배 개발 未보상 이유로 2조8000억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내부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를 개발하고도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2조8000억 원의 직무 발명 보상금 청구소송을 냈다.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4월 24일 “KT&G가 글로벌 전자담배 제조기업과 해외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는 곽대근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KT&G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직무 발명과 관련해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고 충분한 협의와 부제소 합의도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 금감원, 미래에셋생명·농협생명보험·DB생명보험에 억대 과징금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변액보험 236건을 체결하면서 계약자에게 중요 사항을 설명하지 않아 과징금 7억7700만 원, 과태료 1억 원을 부과받았다. 농협생명보험은 2016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종신보험 등 보험계약 250건을 체결하면서 설명의무를 위반해 2억8100만 원, 과태료 1억 원 등 제재를 받았다. DB생명보험 역시 2018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체결한 종신보험 132건에 대해 같은 위반으로 과징금 9400만 원, 과태료 1억 원 등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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