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4

2000.12.21

최신 바이러스 백신, 찾아보면 ‘공짜’ 널렸다

  • 입력2005-06-10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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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바이러스 백신, 찾아보면 ‘공짜’ 널렸다
    바이러스 유포는 범죄행위다. 누가 고생하든 상관없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므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다.

    애꿎은 피해를 피하기 위해선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필자에게도 최근 심상치 않은 메일이 여러 통 도착했다. 발신자는 모두 잘 아는 사람이었지만 ‘나비다드’(NAVIDAD.EXE)라는 첨부파일이 함께 날아왔다. 필자는 이를 열어보지 않았다. 내용에 첨부 파일에 대한 설명이 없었으며 이-메일로 실행파일을 보내는 것도 이상했기 때문이다. 난데없이 ‘hi’라는 제목과 함께 날아온 ‘porno.exe’도 있었다. 이 파일을 수행할 때의 결과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파일 뒤에 붙는 확장자가 ‘.vbs, .shs’ 등인 파일은 반드시 열지 말아야 할 경계 대상이다.

    바이러스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바이러스에 걸려든 경우가 많다. 시스템이 엉키고 다른 사람에게 자기도 모르는 새 이미 전파돼 버린 상태인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백신이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바이러스 검사 서비스를 받는 것이 편리하다. 필자는 인기를 끌고 있는 몇가지 서비스를 소개한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마이V3’(My V3)를 제공하고 있다. 하우리(www.hauri.co.kr)에서 서비스하는 ‘라이브콜’(LiveCall)은 자신의 컴퓨터는 물론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른 사람의 PC까지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치료해준다. 이 두 서비스는 바이러스 검사까지만 무료며 치료는 유료(1회 접속할 때마다 500원)이거나 등록 이용자들에게만 치료 권한을 준다. 트렌드(www.trend.com)에서 운영하는 ‘하우스콜’(HouseCall) 서비스는 치료까지 공짜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인터넷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따로 프로그램을 살 필요가 없다. 서비스에 들어갈 때마다 최신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다.



    바이러스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놓은 곳도 있다. 한바이러스(http://hanvirus.inuri.com)에 가면 최신 바이러스 뉴스와 백신 회사들의 각종 체험판을 구할 수 있고 무료 ‘라이브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최근의 ‘나비다드’나 ‘로미오와 줄리엣’ 바이러스, 이전에 위세를 떨쳤던 ‘러브’ 바이러스, ‘CIH’ 바이러스처럼 피해가 클 것이라고 예상되는 바이러스는 각 백신회사에서 따로 치료 버전을 만들어 배포한다. 악질 바이러스가 유포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면 시만텍(www.symantec.co.kr), 안철수 연구소, 하우리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검사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S&S(www.snslab.com)라는 회사에서 만든 ‘터보백신’은 정품이고 수시로 업데이트까지 되는데도 공짜로 배포하기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백신 프로그램과 최신 업데이트, 이용자가 주의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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