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65

2012.12.03

트렌드코리아 2013 外

  • 입력2012-12-03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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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코리아 2013 外
    트렌드코리아 2013

    김난도 외 지음/ 미래의창/ 400쪽/ 1만6000원


    불확실성과 경쟁, 상시위험의 사회가 될 2013년. 소비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저자들은 소유보다 향유를 택하고, 팍팍한 현실을 미각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K-트렌드 10대 키워드를 한발 앞서 분석한다.

    디지털에 홀리다

    이재용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320쪽/ 1만3000원




    한국의 스마트, 사이버 문화는 최고다. 모든 서비스가 스마트 세상으로 들어왔고 온라인게임과 교육마저 스마트폰, 태블릿PC 화면에 구현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온라인게임 중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독 같은 역기능이 자리한다. 무엇이 올바른 디지털 월드인지 말한다.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김우창 지음/ 돌베개/ 288쪽/ 1만2000원


    사람은 태어났을 때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단순히 보육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으로 완전함을 갖춰나간다. 인간의 미완성은 약점이자 방황과 오류의 원인이지만, 다른 한편에선 출발점이 된다. 인간의 자기 형성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깊이 있게 탐구한다.

    거북, 발품팔아 뉴욕 가다

    박범진 지음/ 멘토프레스/ 220쪽/ 1만4000원


    자칭 악바리 대학생인 저자의 13개월간 미국 뉴욕 분투기. 저자는 가진 것이라곤 발품과 도전정신뿐이고 영어 실력도 부족하지만 좌충우돌 구직활동을 펴며 뉴요커들과 얽힌다. 하루 4시간 자면서 투잡을 뛰고 한 달 500만 원을 번 저자가 방황하는 젊은이에게 용기를 준다.

    아하 차이나!

    취펑화 지음/ IGMbooks/ 288쪽/ 1만3000원


    13억 인구의 소비가 봇물 터지는 듯한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하지만 만만히 여기고 갔다간 큰코다치고 돌아온다. 중국에서 낭패를 당한 기업은 대부분 중국인의 자존심과 열등감에 무지했다. 중국의 과거와 오늘, 미래 실정을 다채롭고 풍부하게 설명한다.

    트렌드코리아 2013 外
    11/22/63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황금가지/ 512쪽/ 1만3500원


    아르바이트로 대입 검정고시 준비반을 가르치는 제이크 에핑. 그는 학생들에게 자기 인생을 뒤바꾼 사건을 주제로 작문을 해오라고 하는데, 해리 더닝의 글을 읽고 충격에 빠진다. 50여 년 전 퇴근한 아버지가 해머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섬뜩한 내용이었다.

    플라스틱 사회

    수전 프라인켈 지음/ 김승진 옮김/ 을유문화사/ 440쪽/ 1만5000원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지나 지금은 플라스틱시대다. 그러나 현대인은 플라스틱에 둘러싸여 살면서도 그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머리빗, 의자, 프리스비 원반, 비닐봉지 등 8가지 물건을 통해 플라스틱시대의 시작에서부터 미래 모습까지 보여준다.

    닿는 순간 행복이 된다

    이달희 지음/ 예담/ 278쪽/ 1만3800원


    당신은 가족, 연인, 친구와 언제 스킨십을 했는지 기억하는가. 우리는 그동안 접촉의 소통보다 말의 소통을 중요시 여겼다. 하지만 손길이 닿지 않으면 마음 길이 닫힌다. 그 마음의 상처는 몸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가 어느 순간 튀어나온다. 만져야 행복하다.

    왕의 하루

    이한우 지음/ 김영사/ 392쪽/ 1만5000원


    역사를 바꾼 하루가 있다. 연산군과 광해군이 폐위되던 날, 소현세자와 정조가 죽던 날, 세조와 김종서가 격돌하던 날은 운명적이다. 아침 기침에서부터 내밀한 밤의 사생활까지, 은밀한 독살에서부터 피비린내 나는 쿠데타까지 왕의 하루는 생각 이상으로 숨 가빴다.

    서태후와 궁녀들

    룽얼 지음/ 주수련 옮김/ 글항아리/ 640쪽/ 2만4000원


    청나라 최고 권력자였던 서태후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궁녀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궁중은 화려함, 인간이 인간을 떠받드는 조심스러움, 그리고 잔인한 음모와 정치의 극치였다.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이름 모를 궁녀와 환관들의 실생활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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