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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용의 아빠가 차린 주말 별미

장 기능 도와 변비 예방 곤약과 곁들이면 ‘금상첨화’

토마토 오븐 구이

  • 한영용 cookkan@hanmail.net

장 기능 도와 변비 예방 곤약과 곁들이면 ‘금상첨화’

장 기능 도와 변비 예방 곤약과 곁들이면 ‘금상첨화’
고사리 손을 서로 꼭 잡은 채 지나가는 아이들의 볼을 보고 있으면 잘 익은 토마토가 생각난다. 토마토는 영양이 풍부한 식품의 대명사다. 하지만 생것 그대로 먹는 방법 외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사과나 배 같은 과일처럼 단맛도 나지 않아 아이들이 잘 반기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부모들이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주곤 하는데, 썩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 체내에선 설탕을 신진대사하기 위해 토마토의 비타민 B군을 쓴다.

토마토는 알칼리 성분이 풍부해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는다. 특히 칼륨 성분이 많다. 소금(나트륨) 성분을 과다 섭취하는 한국 사람에겐 이상적인 식품이다. 칼륨 성분이 체내의 나트륨 성분과 결합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나 순환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또 토마토는 위벽에 음식이 들러붙는 것을 방지해 위암 발생을 억제한다. 실제 위암 발생률이 낮은 하와이 섬 주민들이 하루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토마토다. 토마토 색소엔 ‘리코펜’이 함유돼 있다. 리코펜은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며 노화 방지, 전립선암과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이다.

토마토는 색이 고르고 꼭지 주변에 녹색 빛깔이 없는 것을 고른다. 하지만 꼭지는 짙은 녹색을 띠어야 한다. 붉은색 토마토보다 황색 토마토가 비타민 A 함유량이 많다. 그리고 물에 담그면 밑으로 가라앉는 것이 당도가 높다.

아이들에겐 익혀서 주는 게 좋다. 토마토가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이나 아이들은 배탈 나기 쉽다. 토마토만 익히되 다른 음식을 곁들이면 심심하지 않은데, 잘 어울리는 식품은 곤약이다. 곤약이란 구약나무의 알줄기로 만든 얇은 묵이다. 먹을 때 포만감은 있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론 그만이다. 창자에 부드러운 자극을 줘 배설을 돕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 아주 좋다. 토마토와 곤약을 오물오물 씹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껴보자.



재료 토마토 3개, 곤약200g. 잘게 썬 팽이버섯, 브로콜리 50g, 인절미 2~3쪽, 참기름, 다진 마늘, 간장 1큰술, 새싹 약간.

만드는 방법

1 토마토 윗부분을 잘라내 속을 파고 부산물은 다져둔다.

2 곤약과 브로콜리를 잘게 썰어 놓는다.

3 팬에 참기름과 간장을 두르고 토마토 부산물을 볶다가 윤기가 나면 마늘, 브로콜리, 팽이버섯을 넣고 졸인다.

4 3을 토마토에 채워 넣고 인절미를 올려 180℃ 오븐에서 12분 구워낸 다음 새싹과 함께 담아낸다.

장 기능 도와 변비 예방 곤약과 곁들이면 ‘금상첨화’
* 필자는 신라호텔 조리사 출신 음식 연구가로, 특히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다채로운 장류 및 차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별미전 · 전통반찬’ ‘된장과 간장에 대한 소고’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등의 저서도 출간했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한식세계화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청운대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 다산연구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간동아 783호 (p71~71)

한영용 cookk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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