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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쥐는 와이브로 인터브로 ‘에그’

손에 쥐는 와이브로 인터브로 ‘에그’

손에 쥐는 와이브로 인터브로 ‘에그’
노트북 없이 와이브로에 접속한다고 하면 몇 명이나 믿을까. 그러나 이제는 분명히 믿어야 할 사실이다. 조약돌보다 조금 큰 ‘에그(KWI-B2200)’라는 장치 하나면 대부분의 수도권에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에그는 한발 앞선 와이브로 무선 공유기로, 집에서 쓰는 유선 인터넷을 무선으로 바꾸는 유무선 공유기처럼 와이브로 신호를 잡아 무선 랜으로 바꿔준다. 노트북이나 맥북, MID, 스마트폰, PDA, 아이폰, 아이팟 터치, PMP 등 무선 랜 환경만 갖춰져 있으면 어디서든 3대까지 동시에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에그는 전원을 켜면 곧바로 와이브로 망을 찾아서 접속한다. 와이브로 망을 찾아 무선 랜 공유까지 끝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초 미만. 이후에는 각 장치의 무선 랜을 켜고 이 단말기에 접속하면 그만이다. 단, 보안설정을 해놓지 않으면 누구든 에그에 접속할 수 있으므로 보안설정은 필수다. 브라우저에 숫자로 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면 설정 화면이 웹브라우저에 뜬다.

무선 인터넷 속도는 모뎀을 쓸 때와 비슷하다. 와이브로 웨이브2 서비스지역에서 테스트해보니 다운로드 4Mbps, 업로드 2Mbps다. MP3 한 곡(4MB)을 내려받는 데 10초 정도 걸리는 것. 인터넷 탐색이나 e메일 정도는 막힘없이 가능하다. 성능은 믿을 만한데 가격이 비싸다. 50GB 요금제를 1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단말기는 공짜로 얻을 수도 있으니 대리점에 알아보는 게 좋다.

와이브로 가입자가 많이 늘지 않고, 국산 와이브로 기술을 도입하는 나라도 거의 없어 한동안 와이브로에 대한 비관론이 퍼져 있었다. 그런 이유로 에그는 아주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얼리어답터 칫솔 www.chitsol.com

칫솔은 열혈 얼리어답터이자, 인기 블로그 ‘칫솔닷컴’을 운영하는 IT 전문 블로거입니다.



주간동아 2009.05.19 686호 (p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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