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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더 싸게” … 새 차 하나 뽑을까

자동차 회사 연말 재고 털기 판촉전 … 발품 팔고 카드 활용 잘하면 최저가 구매 가능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싸게 더 싸게” … 새 차 하나 뽑을까

“싸게 더 싸게” … 새 차 하나 뽑을까

대우자판 대리점에서 차를 둘러보는 고객들.

매해 10~12월은 새 차를 사기 가장 좋은 때다. 연식 변경, 신차 출시 등의 이유로 재고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회사마다 각종 판매 촉진 행사를 벌이기 때문이다. 부담 가능한 금액과 차종(승용 또는 RV)을 택한 뒤 각 사의 해당 제품 목록을 훑어보는 것이 우선. 제품별 할인혜택과 평소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선(先)할인이 가능한 차가 무엇인지 등도 살핀다. 발품 팔기, 인맥 활용은 필수. 새 차 싸게 사는 비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신용카드 활용은 기본이다

신용카드 선(先)할인 제도를 이용한다. 현대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기업은행오토세이브카드 등 많은 신용카드가 특정 자동차회사 또는 판매회사와 손잡고 선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카드의 종류, 사용자의 신용도 등에 따라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50만원까지 할인이 된다. 미리 차감된 금액으로 차를 구입하고 이를 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포인트로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카드 사용 실적이 없는 신규 가입자도 가능하다.

하지만 포인트를 갚아나가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정해진 기간 안에 할인받은 만큼의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 그 금액을 다시 내놓아야 한다. 예를 들어 30만원을 할인 받았으면 3년간 그 신용카드로 1500만원 정도를 결제해야 하는 식이다. 또 선할인을 받으려면 차 값의 일부나마 해당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이미 쌓아놓은 카드 적립포인트를 결제에 활용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M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 전 차종 구입 때 최고 200만원까지 결제 가능하다.



전시용·시승용 차를 잡는다

각 판매직영점이나 대리점의 전시용 차는 약 10만원의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시승용으로 쓰였던 차도 할인된다. 시승용 차는 일단 시승이 끝나면 공장에 들어가 점검을 받은 뒤 다시 판매장으로 나와 주인을 기다린다. 소형차는 금액의 얼마를 빼주고, 대형의 경우 차 값의 2% 하는 식으로 할인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전시용·시승용 차가 늘 대기하고 있을 리는 없는 일. 평소 잘 아는 자동차 판매사원에게 신신당부해두는 것이 상책이다. 발품도 빼놓을 수 없다. 흔히 ‘차는 구입 조건이 비슷비슷하니 어디서 사나 마찬가지’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사고 싶은 차가 있으면 그 자동차 회사의 판매점 전화번호를 쭉 펼쳐놓고 하나하나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싸게 더 싸게” … 새 차 하나 뽑을까
재고 차량은 싸다. 다음은 현대차의 ‘특별재고판매 조건’(표 참조)이다.

한 회사 차를 연속 구입한다

현대차의 경우 이전에 현대차를 구입한 적이 있으면 10만원을 할인해준다. GM대우도 기존 GM대우차 보유 고객이나 회사가 실시한 각종 이벤트에 참여했던 고객 중심으로 10만~30만원의 추가 할인을 해준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연말과 더불어 할인 행사가 많은 때가 자동차 판매 비수기인 3~4월, 7~8월이다. 현재 판매 중인 차 모델의 ‘새 버전’이 나오기 직전을 노리는 것도 방법. 예를 들어 2006년형 새 모델이 나오기 직전에 2005년형 모델의 대대적 할인판매를 벌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시기를 잘 맞추려면 신문의 관련 기사를 꼼꼼히 읽고 자동차 관련 사이트를 매일 검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고 싶은 차의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사고 차량도 괜찮다면

운반 중 사고가 나 다시 공장으로 들어가 수리한 차는 당연히 값이 싸다. 하지만 일반 판매점에서는 만날 수 없다. 이런 차들은 대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팔려나간다. 사고 차라도 괜찮다면 자동차 제조사에 다니는 인척에게 미리 말을 넣어둔다.

대리점이 더 싸다고?

자동차 판매점에는 직영점과 대리점이 있다. 항간에는 “직영점보다 대리점 차 값이 더 싸다”는 말이 떠돌기도 한다. 대리점 판매원들은 실적에 따른 수당이 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만큼 높은 실적을 쌓기 위해 수당 중 일부를 돌려 차 값을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원칙적으론 ‘안 될 일’이다. GM대우차 관계자는 “그런 사례가 적발되면 대리점과 판매 직원이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싸게 더 싸게” … 새 차 하나 뽑을까


“싸게 더 싸게” … 새 차 하나 뽑을까




주간동아 2005.11.15 510호 (p58~59)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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