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신임회장은 “선진국들이 50여년 전부터 다수의 수학연구소를 세워 수학 연구에 매진한 반면,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국립 수학연구소가 단 한 개도 없었다”면서 “이번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탄생은 우리나라 수학계의 오랜 숙원이 이뤄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요즘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IT, 생명공학, 금융 및 경제학의 기반에는 수학이 존재한다. 이런 응용 학문들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순수 수학에 대한 연구가 무척 중요하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수학 전공자들이 순수 수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동시에 응용 학문 분야와의 공동 연구와 미래의 수학 인재를 위한 교육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