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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PTSD는 지속적 노출 치료 해야죠”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PTSD는 지속적 노출 치료 해야죠”

“PTSD는 지속적 노출 치료 해야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의 세계적인 전문가 에드나 포아 (60) 박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임상심리학자인 포아 박사는 지속적 노출 치료기법을 개발해 전쟁과 재난, 범죄 등 피해자들의 PTSD 장애를 치료하고 있다.

PTSD란 자연적, 인위적 재난이나 폭력 등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심각한 정서적 장애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삼풍백화점 붕괴, 씨랜드 화재 참사, 대구지하철 참사 등 재난이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1.6%가 PTSD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생존자 중 절반이 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될 정도다. 그러나 PTSD에 대한 마땅한 치료책이 보급돼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포아 박사는 심리학 및 정신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5월4일 고려대에서 공개 강연을 하고, 다음날부터 나흘간 지속적 노출 치료기법에 대한 워크숍을 했다. 강연에는 300명이 넘는 국내 석·박사급 전문가들이 모여들어, PTSD에 대한 우리 사회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포아 박사는 베트남전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라크 전쟁 등 참전군인들뿐 아니라 9·11 참사 피해자 및 소방관 치료를 통해 지속적 노출 치료기법의 효과를 증명해왔다. 포아 박사는 “정신적 충격을 준 경험을 무작정 회피하고 잊으려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한다. 외상(外傷)을 준 기억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외상을 이해하고 정신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해야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간동아 2005.05.17 485호 (p87~87)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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