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말년을 정리하다 뜻밖에 이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코흘리개 어린 시절이 지금도 희미하게 생각난다. 이제는 14명의 아이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신성자, 이봉애 두 여자아이의 이름은 분명히 기억한다.
지금 살아 있는 친구는 몇이나 되는지 참으로 궁금하지만 이를 확인할 길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사진을 보고 나에게 소식 전해줄 어린 시절의 그분들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꿈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일호/ 인천시 남구 용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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