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2005.01.04

1인 1과제 연구 특화 … ‘영재성’ 키우기 역점

  • 입력2004-12-31 11:08: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충북과학고등학교 ●cbs.hs.kr ●043-297-6392

    1989년 ‘인격, 창의, 성실’이라는 교훈 아래 문을 연 충북과학고는 과학 영재의 조기 발굴과 수월성 교육, 과학 고급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첨단 장비와 1인 1과제 연구, 과학적 탐구 능력 신장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등이 이 학교의 특징이자 자랑. 2005년부터는 ‘호텔 수준’의 최신 시설을 갖춘 기숙사도 문을 열어 교육 환경이 더욱 좋아졌다.

    제17회 충북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대상과 금상, 제25회 충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모두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차지했을 만큼 경시대회 수상 실적도 우수한 편이다.

    2004년 2월 제주도에서 구석기인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을 때, 연구를 수행한 연구팀에 이 학교 김경수 교사가 포함돼 있어 화제를 모았을 정도로 우수한 교사진도 이 학교의 자랑거리.



    충북과학고는 학교에 진학한 우수한 학생들의 ‘영재성’을 더 신장시키기 위해 학습 동아리의 활성화를 통한 심화 학습, 과학 수학 교내 경시대회 개최, 과학 수학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인재가 돼라’고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충북과학고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실력뿐 아니라 ‘진취적인 기상’과 ‘아름다운 인성’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짜여져 있다. 이 학교의 인재상인 ‘실력인 창조인 진취인 도덕인’의 네 덕목을 육성하기 위해 충북과학고에 갖춰진 프로그램들은 ‘효경의 날 행사’,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백족산 등반 대회’, ‘학생 교사 학부모 토론회’ 등.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준비, 운영하는 ‘사름 축제’도 충북과학고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가운데 하나다. ‘또 다른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2004년 축제에서 천체동아리 ‘별바라기’ 학생들은 ‘밤 하늘을 수놓다’라는 제목 아래 ‘스페셜 불꽃놀이’를 펼쳤고, 일반 학생들은 ‘브레인 서바이버’ 퀴즈 대회, 페이스 페인팅,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대회, 콜라 마시기 대회 등에 참여하며 1년에 이틀 있는 ‘축제의 자유’를 마음껏 즐겼다.

    충북과학고는 2003년에 입학한 학생 45명 전원이 2005년도에 조기졸업하면서, 대학입시에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17명), 연세대(14명), 한국정보통신대 (ICU·3명), 포항공대(3명) 등 명문대에 대거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인 1과제 연구 특화 … ‘영재성’ 키우기 역점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