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5

2003.07.31

상한가 한희원 선수 / 하한가 번개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3-07-24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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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한희원 선수  / 하한가 번개
    ▼ 상한가 한희원 선수

    정상 한 발짝 앞에서 주저앉기를 반복하던 한희원이 미 LPGA 투어 데뷔 2년7개월 만에 우승컵에 키스. 한희원은 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40세 백전노장 맥 말론을 제치고 우승해 한국 낭자군의 미 프로골프 투어 우승 행진에 뒤늦게 합류. 통산 14승의 베테랑을 제친 것도 기분 좋은 일이지만 한희원의 우승은 미 프로골프 투어 데뷔 이후 66개 대회 출전 끝에 얻어낸 것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

    상한가 한희원 선수  / 하한가 번개
    ▼하한가 번개

    ‘고대 앞 번개’로 이름을 날렸던 자장면 배달원 출신 김모씨가 남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10년 동안 가짜 신분으로 살아온 것으로 드러나 불구속 기소. ‘조태훈’이라는 이름으로 신문 인터뷰와 방송 출연은 물론 대학이나 기업체 강의까지 안 가는 곳이 없었던 김씨가 ‘가짜 인생’을 살았다는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아연실색. 자장면 배달에는 누구보다 발빠르던 김씨가 죄값을 치르고 제 이름 찾는 데는 왜 그리 굼떴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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