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86

2003.05.29

21세기 지식 키워드 100 外

  • 입력2003-05-2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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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지식 키워드 100 外
    21세기 지식 키워드 100

    이 책에는 계몽주의, 권력, 근대성, 노년, 대안교육, 동물, 문명충돌 등 이 시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키워드 100개가 정리돼 있다. 각 용어가 생겨난 경위와 현재의 쓰임새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200자 원고지 10장 안팎으로 압축하고, 추가정보로 키워드와 관련해 읽어야 할 책들도 소개했다.

    강수택 외 68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548쪽/ 2만원

    참여군중

    필리핀 국민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위를 조직하고 결국 부패한 대통령을 몰아냈다. 한국의 인터넷 세대도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다. 휴대전화, PDA(개인 휴대 단말기), 인터넷이 친구와 연인을 이어주는 역할에서 정치 참여의 도구로 활용되는 시대에 참여군중의 미래와 한계를 분석했다.



    하워드 라인골드 지음/ 이운경 옮김/ 황금가지 펴냄/ 443쪽/ 1만8000원

    멋지다 다나카

    지방대학 학사 출신으로 연구실에서만 근무해온 40대 만년 주임. 그가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너무나 평범한 샐러리맨 다나카의 43년 인생이 보통사람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의 다나카를 만들어낸 일본의 기업문화와 교육제도, 장인정신에 대해 말한다.

    구로다 다쓰히코 지음/ 김향 옮김/ 디자인하우스 펴냄/ 208쪽/ 9500원

    젊을 때 시작하라

    원하는 곳에서 살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고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대히 베풀 수 있는 삶, 그것이 진정한 재정적 독립이다. 30대가 되어도 부모에 의탁해 사는 금융미숙아들에게 돈의 실체를 가르친다.

    톰 가드너 외 2인 지음/ 안진환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327쪽/ 1만2000원

    깃발

    1988년 단편 ‘깃발’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정면으로 다뤄 화제를 모았던 작가가 첫 소설집을 냈다. 표제작 ‘깃발’ 외에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문밖에서’ ‘김치를 담그며’ 에서, 저자는 오월 광주를 체험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개인과 역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20여년이 지났어도 아물지 않은 오월의 상처를 묵직한 감동으로 풀어낸다.

    홍희담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316쪽/ 8500원



    인터넷 지식포털 이슈투데이에 2년간 연재됐던 ‘철학자가 본 종교’를 엮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다가 저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얄팍한 종교관을 비판하고, 자발적으로 그런 종교에 이용당하는 세태를 질책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유혹, 의혹, 미혹 등 ‘혹(惑)’의 실체를 말한다.

    이상봉 지음/ 이슈투데이 펴냄/ 279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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