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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청량음료 ‘장수’ 外

  • < 자료 : 지적 쾌락의 세계 와우밸리(www.wowvalley.com) >

우리나라 최초의 청량음료 ‘장수’ 外

수은주가 높아질수록 청량음료 판매도 급증한다.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각종 ‘설’에도 청량음료의 인기는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삼국시대부터 청량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최초의 청량음료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나타난다.

김유신이 전쟁터로 나가던 중 집 앞을 지나게 됐다. 공무 수행중이었으므로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사병을 시켜 ‘장수’(漿水)를 가져오게 했다. 김유신은 장수를 들이켜면서 “우리 집 물맛이 변함이 없으니, 집안이 무사하구나”고 안심하고 출정했다고 한다.

농서 ‘제민요술’(齊民要術)에 따르면 장수는 밥을 지어 뜨거울 때 독 속에 넣고 물을 채워 발효시켜 만든 음료다. 3, 4일이 지날 때마다 밥 한 사발을 더 넣고 밥을 퍼낼 때마다 냉수를 첨가한다. 장수는 여름이 지나도 썩지 않으며, 신맛이 나는 원액에 계속 맑은 물을 첨가해 마시는 삼국시대의 청량음료였다.

냉면에 왜 식초를 넣어 먹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청량음료 ‘장수’  外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냉면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양념 중 하나는 식초다. 겨자와 함께 식초는 심심한 냉면 육수에 상큼한 맛을 더해주는데, 식초를 넣는 이유가 단순히 조미 때문만은 아니라고 한다.



냉면의 주재료인 녹말과 육류 등을 먹으면 유산이 생기기 쉬운데, 근육 속에 유산이 쌓이면 피로의 원인이 된다. 이때 식초를 먹으면 유산의 분해를 도와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식초는 살균과 해독작용을 한다.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식초는 식중독균과 대장균의 번식을 막고, 체내에 쌓인 독을 제거한다.

식초 넣은 냉면 한 그릇이면 입맛도 돌고 몸에도 좋고, 과연 여름철 최고의 별미다. 냉면에 식초를 넣는 이유, 알고 먹으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주간동아 344호 (p86~86)

< 자료 : 지적 쾌락의 세계 와우밸리(www.wowvalle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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