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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극우파, 이번엔 좌파 때려잡기

獨 극우파, 이번엔 좌파 때려잡기

獨 극우파, 이번엔 좌파 때려잡기
독일이 극우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극우파는 최근 외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함부르크의 한 디스코텍과 난민수용소에 화염병을 던져 외국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더니 이번엔 시선을 돌려 공격목표를 좌파로 바꿨다. 일간지 ‘디벨트’는 7월24일 이들이 인터넷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용해 좌파 정치인에 대한 테러를 공공연하게 선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울리히 케르스텐 연방경찰청장의 말을 인용해 외국인뿐 아니라 좌파를 적으로 삼고 있는 극우파가 최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좌파 성향의 정치인과 노조 지도자, 심지어 예술가들에까지 테러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한 극우파 인터넷 사이트는 모두 330개. 이곳에는 자신들이 공격 대상으로 정한 테러 대상자의 이름과 주소는 물론 사진까지 공개돼 당사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이들이 좌파에 대해 공공연하게 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것은 상대적인 빈곤감에 시달리고 있는 동독 주민의 절대적인 지지 때문.



1990년 통일 이후 극우파는 동독 지역에서 민주사회주의당(PDS)을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하면서 지난해 동독지방선거에서 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극우파의 폭력 행위는 97년 790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약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범죄를 저지르기 전 적발건수는 96년 6400건에서 지난해 9000건으로 30%나 증가해 극우파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구동독 지역엔 전체 극우파 폭력사건의 44%가 집중돼 외국인과 좌파를 위협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간동아 2000.08.10 246호 (p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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