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방산·굴삭기株 주목

[애널리스트 Pick]

  •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입력2022-05-3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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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의 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위). 한국 대표 굴삭기 부품 업체 디와이파워. [LIG넥스원 홈페이지 캡처, 디와이파워 홈페이지 캡처]

    LIG넥스원의 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위). 한국 대표 굴삭기 부품 업체 디와이파워. [LIG넥스원 홈페이지 캡처, 디와이파워 홈페이지 캡처]

    세계 증시가 불확실성에 시달리면서 주식시장도 부진한 모습이다.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 등이 불확실성을 고조시킨다. 증시 주변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면 명확한 테마가 있어야 한다. 지금 방산과 굴삭기 종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방산 테마의 가장 큰 모멘텀은 주요국 방산물자 구비를 위한 국방비 확충이다. 대표적으로 독일은 GDP(국내총생산)의 2% 수준까지 국방비를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 방산주로는 LIG넥스원(미사일)이 있다. 굴삭기 테마는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 증가가 가장 큰 모멘텀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인프라 투자 계획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이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LIG넥스원·진성티이씨·디와이파워 호조세

    LIG넥스원은 LIG그룹 계열사다. 비즈니스별 매출액 비중은 정밀타격(미사일) 65.0%, 감시정찰 14.6%, 항공전자 11.2%다. 정밀타격 대표 제품으로는 ‘천궁’(지대공유도미사일), ‘청상어’(수중유도미사일)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주요 무기 양산 사이클과 해외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출 확대 같은 이슈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LIG넥스원의 최근 모습은 매우 흥미롭다. 먼저 핵심 비즈니스인 정밀타격 부문이 양산 사이클을 맞아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효과로 영업이익률도 11.8%를 기록해 전년 동기(3.7%) 대비 높아졌다. 해외 수출 비중도 11%까지 상승하면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수주 잔고는 8조3000억 원으로, 2분기 UAE(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가 추가 반영된다면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주가가 아직 2016년 고점을 돌파하지 못했다는 점을 유념하자.

    한국 대표 굴삭기 부품 업체로는 진성티이씨와 디와이파워를 들 수 있다. 진성티이씨는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이다. 무한궤도식 하부주행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 매출 비중은 미국 캐터필러 60%, 한국 현대두산인프라코어 15%, 일본 히타치 14%로 구성돼 있다. 특히 캐터필러 물량의 최소 80% 이상을 진성티이씨가 공급할 예정이다.

    디와이파워는 중국 매출이 높은 기업이다. 중장비 기계장치에 들어가는 유압실린더를 제조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20년 기준 국내 55%, 중국 40%, 인도 5%로 구성돼 있다. 최근 선진시장 수요 증가가 중국시장 매출 둔화를 상쇄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내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만큼 중국 건설시장이 다시 살아날 경우 그 수혜 역시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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