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겨울부터 꽃봉오리를 맺고, 봄바람 불어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목련이 하얀 꽃을 피웠다. 잎이 나기 전부터 피는 꽃이 목련만은 아니지만, 꽃송이가 화려한 까닭에 목련은 늘 슬픔을 머금는다. 한국 최초의 사설 수목원인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에는 한국 토종 목련을 비롯해 중국산 백목련·자목련은 물론, 꽃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별목련, 노란 색깔로 피어나는 황목련까지 400여 종의 목련 1600그루가 자란다. 수천 꽃송이가 일제히 목 놓아 봄의 교향악을 합창한다. 잊지 못할 2010년 봄의 빛깔.
★ 숲과 길 ★
이름 목련
학명 Magnolia x loebneri ‘Early Bird’
위치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875번지)
★ 숲과 길 ★
이름 목련
학명 Magnolia x loebneri ‘Early Bird’
위치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875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