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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개혁 이번만은 확실히 공기업 문제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공기업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경영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성과급 나눠먹기, 임금 편법 인상, 법인카드 남용, 이권을 통한 금품 챙기기는 매번 반복되는 일이다. 그런데 왜 개선되지 않는 걸까? 공기업들은 ‘배 째라’ 버티고, 정부는 이를 눈감아주는 건 아닐까? 공기업 경영진에는 많은 ‘낙하산’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다 보니 노조 눈치를 봐야 하고, 이들의 요구를 무시하기도 힘들다. 이런 구조적 결함이 똑같은 문제를 재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샐러리맨의 처지에서 보면 공기업은 가히 ‘신의 직장’이라 할 만하다. 독점적 지위 덕에 맛보는 우월주의, 사기업을 웃도는 임금과 복지 혜택도 누린다. 이런 공기업을 더는 방관할 수 없다. 이제 정말 공기업을 개혁해야 한다.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권영호 서울시 동작구 사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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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원들 노고에 감사를 119구조대의 활동상을 담은 르포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구조대원들이 24시간 2교대로 힘들게 근무한다는 사실과 출동하느라 밤새 쉴 틈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민이 구조대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가스불을 꺼달라는 사람, 손가락에서 반지가 안 빠진다며 빼달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얌체 민원이 아닐 수 없다. 성인이라면 이런 문제는 119에 요청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 것이다. 예전에는 119에 장난전화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장난전화에 대한 처벌이 생기면서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이런 황당한 민원에 대해서도 따끔한 처벌을 할 수는 없을까? 황당 민원은 구조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구조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 언제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조경준 인천시 남구 관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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