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싱가포르를 자주 여행한 사람들은 ‘크리스털 제이드’라는 간판을 보면 반갑게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간다. ‘크리스털 제이드’란 이름만으로도 맛, 서비스, 위생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털 제이드’는 베이징, 도쿄, 서울 등 아시아 11개 도시에 80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회사. 서울에는 2005년 ‘크리스털 제이드 팰리스’라는 고급 광동식 레스토랑으로 문을 연 뒤, 국내에 광동식 중국음식점 붐을 주도했다.
‘크리스털 제이드’의 한국 진출 3주년을 맞아 입 이우 텅(49) 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홍콩 출신인 그는 1991년 싱가포르의 작은 식당 ‘크리스털 제이드’를 인수한 뒤 중국식, 일식, 한식을 파는 다국적 레스토랑 기업으로 성장시킨 레스토랑 비즈니스계의 신화적 인물.
“한국에 진출할 때 한국인의 식문화에 대해 많이 연구했어요. 한국엔 ‘룸’ 문화가 발달해 있고, 고객들이 최고로 대접받는 것을 좋아하므로 ‘팰리스’급의 최고 레스토랑에서 정통 광동식을 선보이자고 판단했죠. 그 판단이 틀리지 않았어요.”
그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현대인들에겐 기름진 북경식이나 매운 사천식보다 찌거나 삶아 식재료 자체의 맛을 강조하는 광동식이 더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음식과 미각에 어떤 편견도 갖지 않는다는 점도 성공의 한 이유가 될 듯하다. 35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맛본 삼계탕을 잊지 못하고 3년 전 싱가포르에 삼계탕 전문 ‘크리스털 제이드’를 열었을 정도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오픈했는데, 때마침 드라마 ‘대장금’ 열풍과 맞물려 지금은 많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삼계탕을 찾고 있어요. 한국음식을 무척 좋아하죠.”
한국에 광동식 레스토랑 경쟁자가 많이 생긴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사업 성공의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장 음식을 많이 팔겠다고 그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음식의 레시피를 바꾸지 않았고, 대신 현지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재료값이 올라도 음식의 질은 절대 낮추지 않아요. 수지가 맞지 않으면 그 메뉴를 빼버리죠. 그래서 크리스털 제이드는 단순히 좋은 레스토랑이 아닌, 세계 어디서든 똑같이 뛰어난 맛을 의미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었어요.”
‘크리스털 제이드’의 한국 진출 3주년을 맞아 입 이우 텅(49) 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홍콩 출신인 그는 1991년 싱가포르의 작은 식당 ‘크리스털 제이드’를 인수한 뒤 중국식, 일식, 한식을 파는 다국적 레스토랑 기업으로 성장시킨 레스토랑 비즈니스계의 신화적 인물.
“한국에 진출할 때 한국인의 식문화에 대해 많이 연구했어요. 한국엔 ‘룸’ 문화가 발달해 있고, 고객들이 최고로 대접받는 것을 좋아하므로 ‘팰리스’급의 최고 레스토랑에서 정통 광동식을 선보이자고 판단했죠. 그 판단이 틀리지 않았어요.”
그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현대인들에겐 기름진 북경식이나 매운 사천식보다 찌거나 삶아 식재료 자체의 맛을 강조하는 광동식이 더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음식과 미각에 어떤 편견도 갖지 않는다는 점도 성공의 한 이유가 될 듯하다. 35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맛본 삼계탕을 잊지 못하고 3년 전 싱가포르에 삼계탕 전문 ‘크리스털 제이드’를 열었을 정도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오픈했는데, 때마침 드라마 ‘대장금’ 열풍과 맞물려 지금은 많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삼계탕을 찾고 있어요. 한국음식을 무척 좋아하죠.”
입 이우 텅 대표가 한국 진출 3년을 기념해 선보인 요리 ‘푼초이’.
“당장 음식을 많이 팔겠다고 그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음식의 레시피를 바꾸지 않았고, 대신 현지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재료값이 올라도 음식의 질은 절대 낮추지 않아요. 수지가 맞지 않으면 그 메뉴를 빼버리죠. 그래서 크리스털 제이드는 단순히 좋은 레스토랑이 아닌, 세계 어디서든 똑같이 뛰어난 맛을 의미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