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3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증언을 했다. 그중 한국의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와 함께 단상에 오른 푸른 눈의 백인 할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호주 국적의 얀 루프 오헤른(84)으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힌 최초의 백인 여성이다.
이날 오헤른 할머니의 뒤에는 송애나(23) 씨가 있었다. 한국 할머니들과 오헤른 할머니 사이의 통역을 맡은 그는 열 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간 1.5세대로, 현재 활발하게 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는 멜버른대학원 학생이다.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데 애써온 오헤른 할머니를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과 연결한 주인공도 바로 송씨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에세이를 쓰던 중 오헤른 할머니와 만나게 된 송씨는 이후 이 문제에 주력하고 있다. 호주의 주요 도시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강연도 하고, 엠네스티 오스트레일리아 등 인권단체와 연계해 여러 활동도 펼치고 있는 것.
현재 송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호주 친구들(FCWA)’의 코디네이터로도 활약 중이다. 3월7일에는 시드니에서 열린 751번째 수요집회를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 정도로 반향이 컸다.
송씨는 오헤른 할머니가 선물한 나비목걸이를 걸고 다닌다. 그는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욱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오헤른 할머니의 뒤에는 송애나(23) 씨가 있었다. 한국 할머니들과 오헤른 할머니 사이의 통역을 맡은 그는 열 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간 1.5세대로, 현재 활발하게 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는 멜버른대학원 학생이다.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데 애써온 오헤른 할머니를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과 연결한 주인공도 바로 송씨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에세이를 쓰던 중 오헤른 할머니와 만나게 된 송씨는 이후 이 문제에 주력하고 있다. 호주의 주요 도시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강연도 하고, 엠네스티 오스트레일리아 등 인권단체와 연계해 여러 활동도 펼치고 있는 것.
현재 송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호주 친구들(FCWA)’의 코디네이터로도 활약 중이다. 3월7일에는 시드니에서 열린 751번째 수요집회를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 정도로 반향이 컸다.
송씨는 오헤른 할머니가 선물한 나비목걸이를 걸고 다닌다. 그는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욱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당차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