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가 여객운송약관을 개정, 예약보관금을 납부한 철도회원과 KTX 패밀리 회원 및 일반 회원 등으로 다원화된 철도회원제를 2007년 7월부터 ‘코레일멤버십’으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기존 철도회원이 코레일멤버십으로 전환가입하고 싶지 않을 경우엔 이미 낸 예약보관금 2만원을 돌려주고, 전환가입을 원하면 이 예약보관금을 코레일멤버십 평생회비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동시에 기존 회원에게 적용되던 승차권 5% 할인 혜택은 폐지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KTX 패밀리 회원은 멤버십 회원으로 자동 전환될 뿐 탈퇴를 원해도 회비를 돌려받지 못한다. 게다가 탈퇴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열차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예약보관금 반환을 원하는 회원에 대한 공사 일선의 업무 대응도 깔끔하지 못하다. 신용카드와 제휴해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철도회원에게 먼저 신용카드사 측의 제휴 해지가 필요하다며 예약보관금 반환을 미루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철도회원은 170여 만명. 가입비만 340억원대에 이른다. 철도공사는 KTX 패밀리 회원의 승차권 할인제를 폐지키로 한 뒤에도 패밀리 회원을 계속 모집했다. 그래서 회원 탈퇴로 인한 가입비 반환이 폭주할 경우에 대비해, 보관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패밀리 회원으로의 전환을 강행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 공공기관 중 31% 평균 급여 5000만원 넘어
기획예산처가 공공기관 직원들의 연봉을 공개한다. 기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 서비스를 통해 직원 평균임금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집행내용, 차입금과 투자 및 출자현황 등을 공개하기 시작한 것. 2006년 12월29일 첫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전국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직원(임원 및 비정규직 제외)들의 2006년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인 곳이 31%(90개)였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곳은 한국산업은행으로 평균 850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