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선거패배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답: “재선거 패배는 국정운영 실패로 인한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로 (당)지도부의 책임이 면죄를 받는 건 아니다. 4·3재보선도 결과가 좋지 못했고 10월 재선거도 참패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당은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당원들이 많다.”
문: 여권의 ‘새판 짜기’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복귀설이 높아지고 있는데.
답: “정동영, 김근태 장관이 당으로 복귀한다면 시기적으로 내년 초가 될 것이다.”
문: 시기를 조율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답: “정동영 장관은 북핵 문제의 마무리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김근태 장관도 양극화 해소 등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문: 당에 그들의 당장 복귀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답: “당에는 대권후보인 두 장관이 복귀하길 바라는 분들이 많지만, 일단 내각으로 나갔기 때문에 당에서 요청한다고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대통령이 2006년의 국정을 어떻게 끌어갈지 큰 가닥이 잡혀야만 이런 부분이 정리된다.”
문: 개각 가능성은.
답: “내년은 참여정부가 집권 4년차가 된다. 참여정부에서 마련해온 로드맵에 따라 국정혁신의 ‘실천’ 단계로 볼 수 있다. (대통령도) 새로운 사람으로 내각의 진용을 짜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 내년 초쯤 개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