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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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 맞잡은 손 … 평화는 오는가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입력2005-02-16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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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에 평화의 싹이 트는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LO) 수반이 2월8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측이 모든 폭력행위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로써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인티파타(반이스라엘 무장봉기) 이후 4년 넘게 이어져온 폭력사태를 끝낼 발판이 마련됐다.

    샤론 총리와 압바스 수반은 모두 영국의 위임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태어났다. 샤론은 14세 때 아랍국과 싸우는 레지스탕스에 가담했으며 4차에 걸친 중동전에서 군사 지도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다. 1973년 육군소장에서 전역한 뒤 정치인으로 변신,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주도해왔다. 압바스는 40년간 아라파트 전 PLO 의장의 협상 창구로 활약한 대표적 온건파다. 65년 PLO 내 주류 정파인 파타운동을 결성했으며 93년 오슬로 평화협정의 숨은 주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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