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 서울 코엑스 중앙광장에서 열린 ‘2004 루미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밤을 즐기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중앙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4 루미 페스티벌’. 도시에 어둠이 내리면 수천개의 색 전구가 이루는 찬란한 빛이
‘천국의 문’ ‘천국의 계단’ ‘두 천사’ 등을 현실인 양 생생히 만들어낸다.
‘루미나리에’는 빛을 이용해 고전 건축물과 무늬를 재현하는 행사를 가리키는 이탈리아어. 화려한 전구 불빛 아래 펼쳐지는 베니치아식 가면축제와 멀티레이저 쇼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