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비뚤 치열 콤플렉스 교정장치 부착으로 '훌훌'

교정치료는 건강한 미소를 찾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남 앞에서 잘 웃지 않으려 하거나 웃을 때 습관처럼 입을 가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감이 없고, 뭔가를 감추려는 듯 보이는 이런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치열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신체적으로는 건강하지만 외모 콤플렉스가 있어 대인관계에 이상이 있다면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최근 치열교정에 대한 성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치열교정 환자의 30~40%가 성인이고, 이중 남자들의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전보다 치열교정을 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는 대인관계에서 인상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

치아가 확연히 비뚤어져 있거나 덧니와 돌출 치아가 있는 경우, 또는 아래턱이 튀어나와 인상이 너무 강해 보인다면 외모 콤플렉스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자신감이 필요한 영업직 사원이나 사업가들에게는 콤플렉스가 업무에 차질을 빚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묻는 말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입을 가리고 말해 상대방에게 잘 들리지 않는다면 계약이 맺어질 리가 없다. 성인을 위한 심미 교정장치로는 치아 색깔과 비슷한 세라믹 교정장치, 치아 안에 부착되는 설측 교정장치, 치아 면에 교정장치를 붙이지 않고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투명 교정장치가 있다. 세라믹 교정장치는 금속장치에 비해 드러나 보이지 않고 비용도 적당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장치물. 치료 효과와 기간면에서도 금속장치와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설측 교정장치는 치아 안에 부착되는 것으로, 밖으로 전혀 노출되지 않는 장치물. 심미성이 가장 뛰어나지만 비용이 일반 장치보다 1.5~2배가량 더 비싸고 치료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입안에 부착돼 이물감이 느껴지고 발음하는 데도 이상이 있지만 3~4주 지나면 서서히 적응되면서 불편함이 없어진다. 투명 교정장치는 치아 면에 교정장치를 붙이지 않고 환자가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착탈식. 투명 재료로 만들어져 심미성이 우수하지만 경미하게 비뚤어진 치아, 치아 사이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 치아교정 후 재발한 경우 등 사용범위가 제한된다.

성인교정은 심미 개선, 즉 외모 개선 측면뿐만 아니라 기능면에서 더욱 중요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치아가 비뚤어져 있으면 칫솔질이 잘 되지 않아 잇몸질환과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치아의 좋지 않은 교합은 저작효율을 떨어뜨려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교정치료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치열에 대한 콤플렉스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구강상태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교정치료로 자신 있는 미소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