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열린 올해 경찰대 졸업식에서 여성인 박선희 경위(24)가 수석을 차지했다. 평점 4.3점 만점에 4.03점. 남학생과 똑같이 태권도 등 무술 훈련이나 체육활동을 교육받아야 하는데도 여학생이 1등을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태권도 공인 2단인 박경위는 수석 비결을 묻자 “학과 수업에 필요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했던 것이 주효한 듯하다”고 말했다. 1등상 부상으로 받은 것은 메달이 전부였지만 그의 명예는 한껏 높아졌다.
“그동안 경찰이 범죄 투사(crime fighter)로서의 이미지가 컸기 때문에 여성으로서 힘들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이젠 경찰이 사회봉사자로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전문영역을 계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학 중 ‘두레손’이라는 수화동아리와 ‘기독학생회’에서 활동했던 그는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고 출신으로 경찰대 입학 전 3주간의 엄격한 적응훈련이 힘들었지만 이후 생활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보냈다고 한다.
졸업 뒤 대개는 경찰종합학교에서 소정의 전술지휘 교육을 받고 기동대(남성)나 일선 경찰서(여성)에 배치되지만 박경위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해 파견근무 형태로 2년 교육을 받은 뒤 일선 서에 배치된다.
“설레기도 하지만 대학에서 배운 것보다 실제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늘 초심으로 돌아가 일 잘하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경찰이 범죄 투사(crime fighter)로서의 이미지가 컸기 때문에 여성으로서 힘들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이젠 경찰이 사회봉사자로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전문영역을 계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학 중 ‘두레손’이라는 수화동아리와 ‘기독학생회’에서 활동했던 그는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고 출신으로 경찰대 입학 전 3주간의 엄격한 적응훈련이 힘들었지만 이후 생활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보냈다고 한다.
졸업 뒤 대개는 경찰종합학교에서 소정의 전술지휘 교육을 받고 기동대(남성)나 일선 경찰서(여성)에 배치되지만 박경위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해 파견근무 형태로 2년 교육을 받은 뒤 일선 서에 배치된다.
“설레기도 하지만 대학에서 배운 것보다 실제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늘 초심으로 돌아가 일 잘하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