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25, 6년 전 추석으로 기억됩니다. 1년에 한두 번 생길까 말까 한 새 옷과 새 구두로 한껏 멋을 냈습니다. 저(맨 왼쪽)와 사촌언니, 그리고 언니와 시골 우리집으로 놀러 온 고종사촌 언니 이렇게 넷이서 마을 어귀 은행나무 아래에 모였습니다.
그때는 하늘만큼 높아 보였던 우람했던 은행나무와 넓디넓던 마을이 지금은 너무나 초라해 보이더군요.
사진 속 천진스런 아이들이 이제는 사진 속 아이들 나이보다 훨씬 커버린 자식들을 키우고 있어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언니들,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기는 힘들지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라.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말고….
그때는 하늘만큼 높아 보였던 우람했던 은행나무와 넓디넓던 마을이 지금은 너무나 초라해 보이더군요.
사진 속 천진스런 아이들이 이제는 사진 속 아이들 나이보다 훨씬 커버린 자식들을 키우고 있어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언니들,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기는 힘들지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라.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말고….